(재)합천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윤철)이 14일 합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철 이사장 겸 합천군수, 정봉훈 군의장, 장진영 도의원을 비롯해 최인용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재단 임원,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 임원 및 대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재단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재단 설립은 2001년부터 지역 인재육성 및 장학사업을 전개해온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출연금 지원이 어려워짐에 따라 안정적인 교육재원 확보를 위해 추진한 재단법인 전환 사업의 결실이다. 출범식 직전 교육발전위원회는 해산 결의를 의결하며 25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했고, 같은 자리에서 새 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재)합천군인재육성재단은 합천군과 교육발전위원회의 출연금 등을 포함해 약 70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며 향후 100억 원 규모의 향토인재육성기금 조성을 1차 목표로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NH농협은행 합천군지부(지부장 도기문)가 제1호 향토인재육성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하며 재단의 첫 출발을 응원했다.
재단은 앞으로 △장학사업 △인재육성 및 교육여건 개선사업 △아동·청소년 활동 진흥사업 △남명학습관 운영 등 4대 목적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학생들의 기회 확대와 미래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윤철 이사장은 출범사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합천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에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합천 역사체험관 건립 본격 추진
합천군과 합천박물관은 1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합천 역사체험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윤철 군수를 비롯해 자문위원, 연구진,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보완해야 할 사항을 논의했다.
합천은 세계유산 옥전고분군을 포함해 가야사 중심지로 평가받을 만큼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을 찾은 관람객들 또한 교육·체험 콘텐츠와 휴게공간 확충을 요구해왔다.
이에 군은 군민과 관광객의 수요를 반영해 역사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새롭게 조성될 역사체험관을 △합천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상징 공간 △체험 중심의 역사 교육장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거점시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유산 옥전고분군과의 연계를 통해 학술·교육적 기능 강화는 물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역사체험관 건립은 합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군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제24회 합천밤마리오광대 탈춤 축제 개최
합천밤마리오광대보존회(회장 성상경)는 14일 일해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24회 합천밤마리오광대 탈춤축제를 개최했다.
합천밤마리오광대 탈춤은 특유의 풍자와 해학으로 추운 날씨에도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초청공연으로 펼쳐진 수주탈춤패의 봉산탈춤, 극단 꼭두광대의 탈굿, 강은영 진도북춤연구회의 진도북춤, 남도소고무 팀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활기차게 만들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매년 축제를 통해 전통의 맥을 잇고, 그 역사적 가치를 지켜오고 있는 보존회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오늘 이 행사가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합천의 문화적 자긍심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천군, 관내 학부모를 위한 부모 리더십 특강
합천군은 14일 합천군문화예술회관에서 관내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리더십 특강을 추진했다. 이번 특강은 부모의 리더십을 통해 자녀의 학습 역량을 향상시키고, 가정에서 자녀 학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부산대학교 변상우 교수가 강사로 나선 이번 특강에서는, 부모가 자녀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더십 전략과 자기주도학습 지원 방법에 대해 다루었다.
참여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습관을 개선하고 부모의 리더십을 통해 자녀에게 학습 동기 부여와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특강이 부모들에게 자녀 학습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 ‘2025 지역사회공헌인정제’ 획득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수일)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시행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인정제’를 11월14일자로 획득했다.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기업·공공기관·비영리단체 등이 지역사회를 위해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공헌 실적과 사회적 파급력, 지속성, 지역 연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공단은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봉사활동 △합천군청·새마을운동 합천군지회와 협력한 집고치기 봉사 등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현장 중심 지원 활동을 지속해온 것이 주요 선정 배경으로 꼽힌다.
조수일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신뢰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지역과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