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거제·통영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공동 선언

고성·거제·통영 “SK오션플랜트 매각 반대” 공동 선언

“지역경제·고용 직격탄… SK그룹, 매각 전면 재고하라”

기사승인 2025-11-17 17:58:47 업데이트 2025-11-18 13:17:53
경남 고성군·거제시·통영시가 SK오션플랜트 매각 추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SK에코플랜트와 SK그룹에 매각 재고 및 중단을 강력히 요청했다.

세 지방자치단체의 공동입장문 발표는 17일 오후 2시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 기자회견 직후 진행됐다.


이상근 고성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천영기 통영시장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지역 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3개 시·군은 SK에코플랜트가 추진 중인 SK오션플랜트 매각이 지역 산업 생태계와 고용 안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우려를 표했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핵심 기업이자 조선·해양산업을 이끄는 지역 주력기업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러나 지역사회와의 협의 없이 진행되는 매각은 그간 구축해 온 신뢰와 상생 기반을 훼손하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지역경제 침체와 고용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을 3개 시·군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이상근·변광용·천영기 3개 단체장은 “기업의 경영 자율성을 존중하나, 지역산업과 일자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은 지역사회와의 신뢰와 상생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SK그룹은 매각 협상과 관련해 지역사회에 미칠 파장을 신중히 검토하고 매각 결정을 전면 재고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 지자체는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상생의 길은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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