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시군,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 공조 강화
충남도청서 20일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운전면허시험장 운영
충남보건환경연구소, 감염병 검사 분야 유공기관 선정
건설본부,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27곳 품질·안전점검
충남도립대 자치행정학과, 청양 곳곳서 릴레이 자원봉사
예산 윤봉길의사기념관, 새단장 마치고 ‘매헌학당’ 개관
기사승인 2025-11-18 15:36:05 업데이트 2025-11-18 16:53:26
웅천산단 10만㎡ 부지에 건립…2조원 투입 2029년 준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보령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홍석원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며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AI 대전환’을 선언한 충남도가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한다.
데이터센터는 인터넷과 연결된 데이터를 모아두는 시설로,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정보기술(IT)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의 보령 AI 데이터센터는 100㎿ 규모로, 고밀도 AI 학습 및 추론 작업을 최적화 할 수 있는 AI 특화 고성능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또 연료전지 발전과 태양광, LNG 냉열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로서, 고성능 특수 냉각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 전력을 절감한다.
웅천에이아이캠퍼스는 특히 AI 스타트업 연구개발(R&D)센터를 동시 구축,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50명의 신규 고용 인원을 지역에서 우선 채용하고,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보령시는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
도는 보령 AI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하면 연간 200억 원 가량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약 기반 확보, 산학연 AI 네트워크 허브 구축, 국가 디지털 경쟁력 강화 뒷받침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 AI 대전환을 거론하며 “충남 AI특위, 제조공정 AI전환 얼라이언스, 도의 AI 총괄 조직을 통해 대한민국 AI 생태계를 주도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AI 산업육성의 최적지인 보령에 AI 데이터센터 설립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등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은 현재, 에너지 자립도가 207%인데, 풍력·태양광·해상풍력 등 ‘3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90%까지 확대하는 전력 공급대책을 추진 하고 있다.
한편 도는 민선8기 출범 이후 2023년 당진, 지난해 천안 등 두 곳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바 있다.
충남도‧시군, 겨울철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 공조 강화
충남도는 18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와 실국원장, 부시장·부군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5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올겨울 대설‧한파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총력 대응한다.
도는 18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와 실국원장, 부시장·부군수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5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추진상황 점검 △도·시군 협조사항 논의 △예산군 정책현장 방문 등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대설로 인한 도내 피해는 사망자 1명, 재산은 204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사망자 6명, 재산 4716억원이다.
피해 건수는 공공 14건, 사유 152건으로 대책기간 204억 4000만원 중 77%인 189억 4000만원이 습설로 인한 사유시설(농림·축산시설) 파손이었다.
이에 도와 시군은 대설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재해우려지역 555곳과 위험구역 31곳을 중점관리하고, 시군 간 도로 경계구간에 제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제설방비 및 구호물자를 선제적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한파 피해는 한랭질환자 19명, 동파 피해 101건이 발생했다. 한랭질환자 대부분 60세 이상(12명)이었고, 동파는 계량기 동파(96건)가 대부분이었다. 전국적으로는 한랭질환자 334명, 사망자 19명, 동파 6536건이다.
한파 주요 대책으로는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 체계 구축·운영 △한파 민감대상(취약계층)을 신체·경제·직업적 3대 분야 10개 유형으로 세분화 및 수시방문 △한파 쉼터‧저감시설을 확대 등을 추진한다.
도·시군 주요 협조 논의사항으로는 △12월 자원봉사주간(12월 5-11일) 온기나눔 적극동참 △내년 3월 시행될 ‘돌봄통합지원’ 준비상황 점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한(~11월 30일) 막바지 홍보 및 △연말연시 공직자 근무태세 확립 등 15건을 공유했다.
시군은 △예산 예당호 전망대 등 주변 신규관광지 홍보 △천안 은지지구 배수개선사업 및 금강 지방정원 조성사업 추진 △보령 천북 굴단지 운영(11월-내년 2월) △체험관광형 서산시 자원회수(소각)시설 설치 사업 △청양 칠갑타워&스카이워크 개관 홍보 △석오 이동녕‧월남 이상재 선생 서훈상향 서명운동 홍보 등 10건을 발표했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올여름 집중호우로 10개 시군이 특별재난 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피해가 컸던 만큼 겨울철 자연재난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내년도 국비 12조 3000억원 확보 달성을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 협의 등 도와 시군이 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충남도청서 20일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운전면허시험장 운영
찾아가는 운전면허시험장 알림그림. 충남도는 오는 20일 도청 민원실에서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찾아가는 운전면허시험장은 한국도로교통공단 예산운전면허시험장과 협력해 운전면허 관련 민원 업무를 도청 민원실에서 직접 처리하는 서비스로, 내포신도시 인근 거주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기존 분기별 1회씩 운영하던 것을 올해부터 홀수달에 1회씩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1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 민원은 △적성검사(1종 보통, 70세 이상 2종 보통) △갱신(2종 보통) △재발급 △7년 무사고 2종(수동, 자동) 보통→1종(수동, 자동) 보통 변경 △국제운전면허 발급 등이며 모든 면허는 영문 발급 가능하다.
적성검사 구비서류는 운전면허증, 건강검진결과서(2년 이내), 6개월 이내 촬영한 컬러사진(3.5x4.5) 2매이며, 갱신은 운전면허증과 사진 2매, 재발급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단, 1종 특수·대형 면허의 적성검사와 갱신, 적성검사 대상자 중 만75세 이상은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해 운전면허시험장을 직접 방문해야 한다.
만 75세 이상이면서 적성검사기간이 2025년인 운전자도 가까운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누리집 교통안전교육센터(https://trafficedu.koroad.or.kr)에서 고령운전자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고령운전자 적성검사 준비물은 치매검사 결과지(1년 이내)와 운전면허증, 여권용 사진 2장, 건강검진결과서(2년 이내)가 필요하며, 치매검사는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7년 무사고는 운전면허증, 건강검진결과서(2년 이내), 사진 2매, 국제운전면허는 본인 여권(사본 가능), 운전면허증, 사진 2매를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수수료는 민원에 따라 9000원에서 최대 2만 1000원이며, 면허증 발급은 다음날인 21일 오후부터 수령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찾아가는 운전면허시험장은 운전면허 민원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도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지속 발굴·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소, 감염병 검사 분야 유공기관 선정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18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질병관리청-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검사 협력 심포지엄’에서 ‘감염병 검사 분야’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정부로부터 감염병 검사 분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 보환연은 18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질병관리청-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검사 협력 심포지엄’에서 ‘감염병 검사 분야’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감염병 실험실 검사 분야에서 헌신적으로 기여한 기관을 발굴·포상해 연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연구원은 2023년 전국 최초로 의료 관련 감염병 환경검체 검사 사업을 추진해 환자 발생 이전 단계에서 감염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맞춤형 항생제 내성균 저감화 컨설팅을 통해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인식을 높이고, 의료기관 내 환경관리 체계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연구원이 침수 피해를 입었을 때도 감염병 확산 방지와 도민 건강 보호에 차질 없이 대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연구원은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실 검사 질 관리 우수사례 기관으로도 선정돼 우수한 실험실 운영 사례를 전국에 공유했다.
정금희 원장은 “이번 우수기관 표창은 도민의 건강을 위해 직원들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감염병 검사 분야의 발전과 도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설본부,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27곳 품질·안전점검 실시
충남도 건설본부는 동절기를 맞아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도내 건설 현장 27곳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해 안전점검 모습. 충남도 건설본부는 동절기를 맞아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도내 건설 현장 27곳을 대상으로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대상은 본부에서 발주해 착공한 공사비 10억원 이상 현장으로 △도로 11곳 △하천 9곳 △건축물 7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른 품질관리(시험)계획 및 안전관리계획 작성·관리체계 정비 여부 △제설 장비 확보 여부 및 절개지 등 눈사태 대비 안전 여부 △위험구역에 대한 방호시설·위험표지판 설치 여부 △절개지 토사 유실, 붕괴 및 배수시설 상태 점검 △기초지반 상태 확인 등이다.
이영민 도 건설본부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도내 건설 현장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개선·보완하고, 겨울철 폭설 및 한파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현장 근로자를 비롯한 도민의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현장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자치행정학과, 청양 곳곳서 릴레이 자원봉사
충남도립대학교 자치행정학과가 청양 지역 곳곳을 누비며 자원봉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 자치행정학과가 청양 지역 곳곳에서 자원봉사 릴레이를 이어가며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과 내 봉사동아리 ‘따봉’과 학습동아리 ‘저스티스’, 그리고 야간·전공심화과정 학생들로 구성된 ‘달빛 봉사단’이 연합해 플로깅을 중심으로 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 활동은 청양백세공원, 청양구기자약초시장, 청양전통시장, 청양읍 시가지 일대 등에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폐기물 수거와 환경 정비를 직접 수행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단발성 행사를 넘어, 학생들이 연중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발적·지속형 봉사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플로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청양 곳곳을 직접 걸으며 활동하다 보니 지역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졌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야간총학생회장이자 ‘달빛 봉사단’ 장종익 단장은 “봉사는 마음에서 시작돼야 오래갈 수 있다”며 “학우들이 뜻을 모아 지역을 위해 함께 뛰어준 것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김새봄 학과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실천하는 모습이 학과의 자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예산 윤봉길의사기념관, 새단장 마치고 ‘매헌학당’ 개관
예산군은 지난 17일 윤봉길의사기념관 전시관 리모델링과 교육관 ‘매헌학당’ 개관식을 개최했다. 예산군은 지난 17일 윤봉길의사기념관 전시관 리모델링과 교육관 ‘매헌학당’ 개관식을 개최했다.
새단장한 윤봉길의사기념관은 ‘스물다섯, 그 사람 윤봉길’을 주제로 예산에서의 발자취와 사상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첨단 매체와 아날로그 경험을 결합한 스토리 기반 전시 방식을 적용해 관람객 몰입도를 높였다.
이 같은 새단장으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약 5만명이 방문하며 지역 대표 역사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교육관 ‘매헌학당’은 강의실, 체험실, 임산부 휴게실 등 실습 기반 교육 환경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향후 ‘매헌강좌’ 인문교양 프로그램을 비롯해 전시 연계 교육, 교과 연계 교육 등 다양한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개관식을 계기로 윤봉길의사기념관과 매헌학당에서 전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며, 전시실 활동지, 스탬프 투어, 매직큐브 체험, 퍼즐 체험 등 관람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구 군수는 “윤봉길의사기념관 확충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청년 윤봉길이 꿈꾸던 ‘배우고 깨닫는 공간’을 오늘의 세대에 맞게 구현한 것”이라며 “기념관과 매헌학당이 함께 배우고 경험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오전 10시 30분 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좋은 가축 선발 경진대회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2025년 좋은가축선발 경진대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9일 오전 9시 홍성봉사관에서 열리는 자원봉사자 동치미 나눔행사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9일 오후 5시 거제도호텔리베라에서 열리는 농촌지도자 연합회 핵심리더 역량강화 교육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상황실에서 세계 천연섬유 박람회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