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공자가 초나라 변방 섭현의 현감에게 던진 ‘近者說 遠者來(근자열 원자래)’를 인용해 전남교육이 살면 지역이 살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8일, 해남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자녀 건강과 성장을 위한 맞춤형 학부모 교육’에 참석,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전남의 출산율이 1.03으로 가장 높지만, 지방 소멸 위기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좋은 교육 여건과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렇게 도시로 떠나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취업난’에 힘들어하지만, 반면 고졸 일자리는 넘쳐나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구인난’에 시달린다며, 진로와 연계되지 못하는 진학과 지나친 학력 과잉이 부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실제 전남 고등학생들의 85%가 대학에 진학하지만, 국내에서 학구열이 가장 높은 서울 강남의 진학률은 47%에 그친다며, 대학을 가기 위한 진학이 아니라 일자리 등 학생의 진로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육감은 특히 K-팝의 근간인 트로트를 이끄는 것은 판소리며, K-푸드의 중심은 맛의 고장 전라도라며, 전남 학생들이 가장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 음식, 교육 등 산업 전반에서 ‘K’가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며, 세계적인 것과 우리의 우수한 것을 결합하는 ‘글로컬’이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컬 교육과 2030 교실을 현장에서 구현해 낸 것이 지난해 여수에서 개최했던 글로컬미래교육박람회였다고 밝히고, 전남교육이 대한민국과 세계 교육을 선도하는 K-에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지역을 살리고 세계를 품는 전남교육을 위해 올해와 내년 총 150명의 직업계고 외국인 학생이 전남에서 유학하고, 내년에는 강진에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를 개교하게 된다며 “이것이 전남교육이고 대한민국과 세계 교육을 선도하는 K-에듀”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또,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하며 지금의 일자리 27%가 사라지고 있다며 “AI로 인해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를 찾고, 거기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하고, 진로와 일자리를 먼저 생각하는 교육으로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남은 국가AI컴퓨팅센터와 글로벌기업들의 초대형 AI데이터센터 등이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들어서게 되고, 외국교육기관 설립 승인을 받았으며, AI-에너지 융합형 미래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컬 교육허브 조성을 위한 최고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AI시대를 대비한 기본에 충실한 교육, 자기 주도적 맞춤형 교육을 전남교육 대전환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교육에는 100여 명의 해남 관내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2부에서는 ‘그림책으로 배우는 삶과 죽음’의 작가 임경희 교수를 초청, 그림책으로 만나는 자녀의 마음 건강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