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만 늘고 혈당은 그대로” 쿠키건강TV가 전하는 당뇨 극복기

“약만 늘고 혈당은 그대로” 쿠키건강TV가 전하는 당뇨 극복기

기사승인 2025-11-18 15:50:42
쿠키건강TV 제공

“약은 늘어 가는데, 혈당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어요.”

당뇨병 진단 3년차부터 시야가 흐려지고, 극심한 피로감이 이어졌다. 식단을 개선하고 약을 바꿔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당뇨 환자라면 흔히 겪는 어려움이 김동춘(64세) 씨에게도 찾아왔다. 건강정보채널 쿠키건강TV는 기획 프로그램인 ‘당 편한 세상’을 통해 오는 19일 김 씨의 당뇨 극복기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남 담양에서 포장 회사를 운영 중인 김 씨가 당뇨병 진단을 받은 건 9년 전의 일이다. 초기에는 한 알의 약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약물은 늘어갔고 혈당은 불안정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극심한 피로감, 흐려진 시야, 기억에 남지 않는 무력한 일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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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약을 계속 바꿔가며 복용했지만 점점 지쳐가는 느낌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증 증상이 커지면서 일상이 무너져 갈 때쯤 의료진과 상의해 인슐린 펌프 치료를 받게 됐다”라며 “치료 이후 혈당 조절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인슐린 펌프는 복부 피하에 삽입된 바늘을 통해 24시간 일정량의 인슐린을 자동으로 투여하는 방식을 쓴다. 식사 전후 혈당의 급격한 변동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일괄적으로 권장되는 치료법은 아니며, 의료진 상담을 거쳐 평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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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편한 세상’은 당뇨 환자들의 각기 다른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 선택 과정과 삶의 변화를 살피는 프로그램이다. 김 씨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29회는 19일 오후 1시10분 쿠키건강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찬종 기자
hustlelee@kukinew.com
이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