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에서 장애가 발생해 엑스(X), 챗GPT 등 일부 웹사이트의 서비스가 중단됐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날 오전 “다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서비스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온라인 서비스 중단 추적사이트 다운디렉터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 장애에 따른 서비스 중단 건수가 5000건 이상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엑스와 오픈AI의 챗GTP, 음악 감상 플랫폼 스포티파이,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등에서 접속 불가 등 장애를 겪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계속하려면 challenges.cloudflare.com 차단을 해제하십시오’라는 문구가 뜬다.
이후 클라우드플레어는 지속적으로 “문제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문제가 식별됐으며 수정 중”이라는 보고가 올라왔으나 구체적인 장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콘텐츠 전송, 보안 보호 등을 담당하는 인터넷 보안·성능 서비스 회사다. 트래픽 급증이나 사이버 공격 시 웹사이트를 온라인 상태로 유지하는 역할도 맡는다.
클라우드플레어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이 시스템을 활용하는 각종 서비스 오류로 이어지기 쉽다. 지난달 20일엔 클라우드플레어와 같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버에 문제가 발생해 ASW 기반 온라인 서비스들이 약 3시간 동안 대규모 중단 사태를 겪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