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출격…‘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19일 양구서 개막

조명우 출격…‘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 19일 양구서 개막

전국 1696명 참가…생활·전문체육 선수 함께하는 국내 최대 당구대회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챔피언 조명우 출전…최고 수준 경기 예고

기사승인 2025-11-19 07:37:11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 포스터. 대한당구연맹 제공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생활체육 선수 1031명, 전문체육 선수 665명 등 총 1696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캐롬, 포켓볼, 스누커 등 종목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캐롬 종목은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포켓볼과 스누커 종목은 문화체육회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대한체육회장배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대표 무대이자 최대 규모 종합대회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을 제패하면서 세계 최강자로 떠오른 조명우(서울시청)가 이번 대회에 나선다. 조명우는 올해 남원전국당구선수권대회와 경남고성군수배 정상에 오르며 국내 무대에서도 확실한 우승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광주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정상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캐롬3쿠션 남자부 우승자인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의 2연패 도전도 이 대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범열은 지난해 데뷔 13년 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8강에서 강호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을 상대로 7-29로 크게 밀리던 흐름을 50-43으로 뒤집은 명승부는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 기세를 이어 결승에서 김민석(부산광역시체육회)을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디펜딩 챔피언다운 기량을 다시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대회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된다. 인기 선수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양구 인생 네컷’ 포토존이 운영되며, 붕어빵 무료 제공 이벤트도 준비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 경기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주요 경기는 대한당구연맹 공식 중계 채널인 SOOP 및 SOOP TV에서 생중계된다. 세부 일정과 이벤트 정보는 대한당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