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은 지난 18일 경남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연구원이 주관한 '2025년 가야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가야정책포럼은 202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경남, G-Heritage: 가야유산의 가치 확산과 브랜드화 방안’을 주제로 학계와 연구기관, 관계 공무원 등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기반으로 가야의 빛나는 고대문명을 창의적인 원천으로 재해석해, 가야유산을 경남의 대표 브랜드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1부 행사에서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실효성 있는 방안들이 가야유산의 G-Heritage 정체성 확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와 정책 개발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축사를 통해 "가야고분군을 중심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가야유산을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서면축사를 통해 “가야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은 경남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이며, 이번 포럼이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는 가야유산의 가치 확산 및 브랜드화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의제로 구성됐다. 2부 행사에서는 △임학종 김해역사연구회 회장(前국립김해박물관장)이 '가야유산 교육의 현황과 활용'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디지털헤리티지학과 교수가 '고분 XR 콘텐츠 개발 및 홍보·활용 방안' △이경모 신라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가야와 브랜드가 만났을 때'를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영식 인제대학교 명예교수(가야정책포럼 운영위원장)가 좌장을 맡아, 경남의 정체성인 가야유산을 글로벌 헤리티지(G-Heritage)로 도약시키고 경남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 이후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2025년 가야정책포럼의 성과와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2026년 포럼 운영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경남지방병무청, 병역진로설계 서비스 제공
경남지방병무청(청장 김종원)은 18일부터 도내 인문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병역진로설계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병역진로설계’는 적성에 맞는 군 복무를 추천하고 전역 후 진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수학능력시험 이후 고등학교를 찾아가는 방문 설명회와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로 초청하여 체험하는 프로그램 형식으로 진행된다.
18일 양산 보광고등학교부터 시작해 도내 11개 고교를 대상으로 병역판정검사와 군 지원 및 현역병 입영 등에 대한 병역정보 제공과 O/X 퀴즈 대회, 군복입기 체험, 진로상담 등을 펼친다. 다채로운 내용으로 병역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 1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남지방병무청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는 작년 7월 창원대학교 동문 인근에 개소해 운영 중이다. 전문상담관이 직업선호도 검사와 1:1 상담을 통해 적성에 맞는 군 복무와 진로를 추천해 준다. 또한, 군 보급품 및 최신 군 장비가 전시되어 있고 레이저 및 스크린 사격, 해군입체작전 VR, 팝드론 등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모의 전투장비 뿐 아니라 네컷사진 기기 등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전시·체험관을 갖추고 있다.
경남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생들이 병역의무를 단순한 의무 이행이 아닌 미래 진로 설계의 한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더 많은 청년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병역진로설계지원센터가 주춧돌이 되어 지역학교와 적극적인 협력과 홍보를 통해 병역진로설계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