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민주당 포항 북구 지역위원장, 영일만대교 개통 ‘총력전’

오중기 민주당 포항 북구 지역위원장, 영일만대교 개통 ‘총력전’

당·정 전방위 접촉 ‘정면 돌파’

기사승인 2025-11-20 14:50:12
오중기 위원장이 김민석 총리에게 영일만대교 건의서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포항을 넘어 경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적장자’로 불리는 오중기 포항 북구 지역위원장이 영일만대교 개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당·정 전방위 접촉을 통해 정면 돌파한다는 구상이다.

오 위원장은 지난 19일 김민석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반영 시기가 영일만대교 착공 골든타임”이라며 “정부가 과감한 정책적 의지로 결단해야만 지역이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일만대교는 포항 시민들의 10년 숙원사업이자 동해안권 물류·산업 인프라를 혁신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하지만 사업 난이도, 막대한 비용 등으로 인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보수 일색 지형 정치 지형 한계에 봉착,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 위원장이 ‘해결사’를 넘어 ‘선봉장’으로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김 총리 면담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대통령실을 차례로 찾아 영일만대교 개통 의지를 전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선임행정관 경험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중기 위원장은 “지역 정치인으로서 말로만 하는 건의가 아니라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