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관용차량 보험이 여전히 ‘보험설계사 중심’으로 운영돼 예산절감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성구의회 박새롬 의원은 19일 제273회 정례회 행정기획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성구 관용차량 보험 계약이 관행적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수성구에 따르면 올해 본청, 자원순환과, 보건소 등에서 운행 중인 관용차량 151대가 모두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됐다.
총 보험료는 1억813만원에 달하며,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이 대중화된 상황에서도 동일 보험사와 반복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박 의원은 “온라인 다이렉트 보험을 활용하면 평균 10~15% 절감할 수 있는데, 행정 편의만을 이유로 구가 절감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민간 시장에서는 2021년 이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비율이 50%를 넘었고, 30대 이하 청년층에서는 67%를 넘어섰다.
박 의원은 “부산시와 광주시 등 일부 지자체가 관용차 다이렉트 보험을 시범 운영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며 “수성구도 연간 약 2000만원의 예산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집행부는 “지자체에서 다이렉트 계약을 시행한 사례가 없고 개인만 가입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박 의원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매년 동일 업체 위탁이나 특정 대리점 중심의 반복 수의계약은 경쟁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보험사 비교견적 △절감액 분석 △재계약 기준 정비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박새롬 의원은 “행정안전부도 공공기관의 예산절감을 위해 온라인 보험 확대를 권장하고 있다”며 “수성구 역시 비용 효율성과 투명성, 경쟁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험계약 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