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내년 본예산안 2조3458억원 편성...전년 대비 3.3%↑

남양주시, 내년 본예산안 2조3458억원 편성...전년 대비 3.3%↑

기사승인 2025-11-20 15:03:49
주광덕 남양주시장.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내년도 본예산안 2조3458억원을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올해보다 738억원(3.3%)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2조1098억원, 특별회계 2360억원으로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중심을 뒀다.

민생경제 분야에 723억원을 배정했다. 남양주사랑상품권 발행 확대, 중·소기업 육성 및 금융지원, 농업·농어민 지원 등 지역 소비 촉진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1조993억원을 투입한다. 올해와 비슷한 규모다. 전국 최초 지자체형 초등돌봄센터 ‘상상누리터’를 비롯해 여성·아동 복지, 영유아·노인·장애인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포용적 복지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는 1932억원을 편성했다. 진접선·별내선 운영(349억원), 도로 환경 개선(373억원), 버스 공공관리제 지원(277억원) 등이 주요 항목으로, 시민 이동 편의성과 교통 서비스 수준을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시개발 및 정비 분야에는 684억원이 반영됐다. 수소도시 조성, 화도읍·금곡동 도시재생 등 원도심 활성화와 신성장 기반 구축 사업이 중심이다.

문화·체육 분야에 833억원을 투입한다. 평내 체육문화센터와 오남 복합문화센터 건립, 펀그라운드(청소년시설) 조성, 체육산업 육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 문화·여가 활동 기반을 확대한다.

안전 분야 예산은 1227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자연재난·사회재난 대비 체계 강화와 함께 신청사 건립기금 20억원을 추가 적립해 내년 말까지 총 125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민생 안정과 도시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미래 성장기반을 확실히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재정을 마중물 삼아 변화와 성장이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본예산안은 제316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