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폐교재산 활용사례집 표지. 충남교육청은 20일 폐교재산의 효율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충청남도 폐교재산 활용사례집’을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에는 최근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폐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폐교의 매각·대부 절차, 활용이 가능한 사업 범위, 가격산정 방법, 관리 중인 35교의 폐교 현황을 안내하고, 계룡상록어린이집으로 활용되고 있는 구)도곡초등학교 등 30교의 활용 사례가 상세히 담겨있다.
사례집은 폐교 활용에 관심 있는 지방자치단체, 기관과 개인에게 참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 누리집에 게시하였고, 관계기관에도 배포 중이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8개 학교가 폐교되면서, 현재까지 총 280교의 폐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45교는 매각·교육기관 설립 등의 방식으로 활용이 완료되고, 35교의 폐교재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이 중 16교는 자체 활용 또는 대부로 활용되고 있다.
폐교를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목적으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충남교육청은 2025년 상반기 ‘제4기 폐교재산관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폐교재산 활용 기본계획 등을 자문·심의하였고, 공모사업을 추진하여 2교를 농업과 문화교육시설로 대부했다.
한기복 재무과장은 “폐교재산 활용사례집을 제작·배포하여 폐교가 건전한 용도로 활용되고 지역주민의 평생교육 및 복지 기회를 넓히며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마을기반 교육과정자율학교 운영 우수사례 공유
충남교육청은 20일 공주 소재 교육연수원에서 ‘2025 마을기반 교육과정자율학교 성과보고회 및 신규학교 담당자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충남교육청은 20일 공주 소재 교육연수원에서 ‘2025 마을기반 교육과정자율학교 성과보고회 및 신규학교 담당자 배움자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 연계 교육과정 운영의 질을 높이고 충남형 마을교육공동체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마을기반교육과정 운영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2026년 신규 지정학교를 대상으로 운영 방향과 실천 전략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을기반교육과정 자율학교’는 충남행복교육지구 운영과 연계한 김지철 교육감의 공약사항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마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학생의 유의미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2025년 운영학교 30교, 2026년 신규 지정학교 30교의 교감과 담당교사, 14개 시도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 그리고 학습연구년(정책형) 희망 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마을교육과정 개발·운영 ▲마을학교 연계 초등 교육과정 운영 ▲중등 마을학교 연계 등 다양한 학교급별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2026학년도 마을기반 교육과정 운영 방향과 행정사항을 안내해 신규 지정학교가 내실 있게 교육과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촉진자(퍼실리테이터)가 참여한 ‘소통의 장’ 분임토의가 운영돼, 운영학교와 신규 지정학교 담당자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하종 정책기획과장은“마을과 학교의 유기적 협력은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배움과 성장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성과 공유와 신규학교 지원을 통해 충남형 마을교육과정이 더욱 공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