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시니어 예술공연에 지자체 반색…송도아트홀서 콜라보 공연

다채로운 시니어 예술공연에 지자체 반색…송도아트홀서 콜라보 공연

음악·무용·댄스·패션쇼·토크쇼 등 무대 호평

기사승인 2025-11-20 16:18:36 업데이트 2025-11-20 16:30:44
사단법인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 출범을 기념하는 시니어 문화예술인의 공연이 20일 송도아트홀에서 펼쳐졌다.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 제공

시니어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공연이 다채로워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니어 복지를 기존 의식주 중심에서 문화예술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시니어문화네트웍스는 20일 서울 강서구 소재 송도아트홀에서 시니어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음악·무용·댄스·패션쇼·토크쇼 등을 한 무대에서 펼치는 컬래버 공연을 선보였다.

코미디언 표인봉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선 출연자와 250여명의 관람객 모두가 시니어로 구성됐다. 진교훈 서울시 강서구청장은 공연장에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앞으로 시니어들의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한 무대에서 각기 다른 장르를 콜라보한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난타(박은숙·여금숙·최은지), 전자바이올린(민지영), 고전무용(유공자), 댄스스포츠(박기진·김수정), 토크쇼와 노래(표인봉), 색소폰앙상블(해피뮤직), 패션쇼(리본드 20인) 등이 어우러졌다.

이 자리에서 고령화시대를 맞아 시니어 문화예술 지원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공연을 연출한 황병진 해피앤뮤직 대표는 “시니어 아마추어들의 공연이 다양해지 있는 만큼 장르의 벽을 허무는 융합공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