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6·3 지선,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쟁…절박하게 임해야”

장동혁 “6·3 지선,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쟁…절박하게 임해야”

“이재명 정부 무도함 알리기 위해 거점별로 국민 설득할 예정”

기사승인 2025-11-20 16:55:0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박효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여투쟁’을 강조하면서 당 조직 독려에 나섰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이재명 정부의 문제점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20일 열린 ‘2025 전국 당협 사무국장 직무연수 및 성과 공유회’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싸우는 게 아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한 전쟁이 됐다”며 “우리 자녀에게 어떤 나라를 물려줄 것인지 절박한 심정으로 지방선거에 임해야 한다”고 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중앙당에서 훌륭한 후보를 공천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은 내년 지방선거에 온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전 지역 차원의 투쟁을 예고했다. 장 대표는 “여러 규탄·장외 집회를 많이 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함께 힘을 모아주고, 전면에 나서서 함께해 줘서 감사하다”며 “현 정권의 무도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주말부터 지역 거점별로 국민을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7800억을 범죄자들의 손에 쥐어줬다. 5000억이면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선을 건설할 수 있다”며 “7400억이면 성남시민 설득할 소비 쿠폰 86만원씩 나눠줄 수 있는 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검사장들이 항소 포기에 대해 질문한 게 항명이라고 한다. 18명의 검사장을 고발하고 평검사로 강등시킨다고 한다”며 “이를 치밀하게 기획한 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했다”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를 확실히 하라는 메시지가 아니겠느냐. 부끄러움도 없는 정권의 무도함”이라며 “여러분이 최전선에서 국민과 당원에게 현 정부의 무도함을 알리고,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