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과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및 변전소 이전 추진 공동대책위원회가 20일 춘천시 후평동 한국전력 강원본부 앞에서 '후평동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및 변전소 이전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 의원은 결의문 대표 낭독을 통해 "15만 4천 볼트가 지나는 후평동 고압송전선로로 인해 오랜 세월 후평동 주민의 건강권과 재산권이 침해받아 왔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춘천변전소는 40여 년전 세워져 그 역할을 다하고, 지금은 도심 확장에 걸림돌이자 주변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에 따라 "춘천 시민의 건강권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후평동에서 동면으로 이어지는 도심 인접 구간 고압송전선로 전체의 지중화가 필요하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후평동 춘천 변전소의 외곽 이전을 위해 한국전력과 춘천시의 즉각적인 협의가 이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002년부터 고압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2B 등급의 발암 가능성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