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 산불 대응 1단계 발령…진화율 41%

강원 인제 산불 대응 1단계 발령…진화율 41%

기사승인 2025-11-21 00:42:27
인제 기린면 현리 산불(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 인제에서 발생한 산불이 7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20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3분께 인제군 기린면 현리의 한 야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 당국은 진환 인력 310명과 장비 689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현재 날이 어두워 투입한 헬기는 철수한 상태이다.

산불은 21일 0시 20분 기준 41%의 진화율 41%를 보이고 있으며,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 작업에 헬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산불과 관련해 "대피 권고 지역의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산림 당국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기린면 주민에게 현1리 경로당과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하라고 안내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산림 당국은 진화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