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카고바이크 제작, 수소모빌리티충전소 구축
시제품 제작 성능 평가 진행 중, 26년 주행 실증
기사승인 2025-11-21 09:36:52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는 지난 20일 김해 롯데호텔엔리조트에서 ‘9차 경남 수소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1차년도 성과보고 및 수소산업 동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지정된 ‘경남 생활 밀착형 수소모빌리티 특구’의 지난 1년간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실증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은 28년까지 수소법, 전기생활용품안전법 등 관련 법령의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수소연료전지카고바이크(이하 수소카고바이크) 제작 △수소모빌리티 충전소 구축 △주행 및 충전 실증 등을 통해 안전기준을 수립하고 이를 법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특구사업자인 경남TP, 범한퓨얼셀(주), (주)이플로우, (주)지바이크, (주)앤티에스, (주)제니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은 올해 실증 착수를 위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시제품을 제작해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마산로봇랜드와 대원수소충전소 일대에서 실제 자전거도로 주행 및 충전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TP 전용환 에너지바이오본부장은 “이번 특구 사업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소 모빌리티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라며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관련 규제를 해소하고, 도내 수소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테크노파크, 서울 디캠프서 영남 메이커 IR 로드쇼 개최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는 대구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구 디캠프(D·CAMP)에서 ‘2025 영남 메이커 IR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영남권(경남, 대구, 울산)의 3개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지역 내 유망 스타트업을 수도권 우수 투자사와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경남에서는 △양축모터 개발 기업 ‘엠텍’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주식회사 이노바메디’ △광고추천 및 성과예측 솔루션 ‘주식회사 굿딜파트너’ △반도체 장 비용 내플라즈마 장비 제작 기업 ‘진공기술 주식회사’ 등 4개사가 참가해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로드쇼는 단순 IR 발표를 넘어 스타트업의 희망 투자사와 사전 매칭을 통해 IR 피칭을 진행함으로써 투자 유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지원했다. 2일 차에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서 운영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투자 인프라인 ‘D·CAMP’의 보육시설과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견학하며 스타트업의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이번 로드쇼가 지역의 유망한 제조 스타트업이 지리적 한계를 넘어 수도권의 풍부한 투자 인프라와 연결되는 ‘투자 브릿지’가 되었길 바란다. 앞으로도 영남권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