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아프리카 농촌개발 이끌 새마을 리더 양성 외 [대학소식]

영남대, 아프리카 농촌개발 이끌 새마을 리더 양성 외 [대학소식]

영남대 출판부 출간 도서 2종 ‘2025 세종도서’ 선정
영남대 출신 장성 2명, 나란히 육군 중장으로 영전
영남대, “ICT AI 융합 혁신인재 양성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5-11-21 10:38:46
영남대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5 아프리카(영어권) 새마을운동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2025 아프리카(영어권) 새마을운동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에티오피아, 잠비아, 짐바브웨 등 3개국에서 온 고위 공무원, 대학 교수, 마을 리더 등 27명이 참여해 새마을운동 철학과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을 심층적으로 학습했다.

연수 프로그램은 새마을운동의 제도적·정신적 가치와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성장 과정을 공유하며 각국의 정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이 마련한 이론 강의·워크숍·분임토의를 통해 새마을운동 전략, 지역 리더십 조직화, 농촌금융과 수익모델, 농업 가치사슬 기반 개발 전략 등을 익혔다. 이어 각국의 농촌 현실을 반영한 실행계획(Action Plan)을 직접 작성하고 발표하며 실천 방안을 구체화했다.

연수단은 학내 교육뿐 아니라 경산·청도 지역 농장과 경북농업기술원을 방문해 변화된 농촌 현장과 기계화 영농 기술을 체험했다. 

또한 ‘새마을정신 실천 및 사회공헌의 날’에는 지역 청소 활동에 참여하며 공동체 중심의 새마을정신을 직접 실천했다. 영남대 민속촌에서는 한복과 전통 다과를 체험하며 한국 문화도 이해했다.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이상호 원장은 “새마을운동은 국제사회가 인정한 개발 모델이며,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발전 경험을 자국 발전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은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지역 지도자를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이론과 실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지금까지 50개국 3400여 명이 수료했다. 이 프로그램은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실질적 국제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 표지. 영남대 제공
영남대 출판부 출간 도서 2종 ‘2025 세종도서’ 선정

영남대 출판부가 발간한 도서 2종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선정 도서는 교양 부문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저자 김대욱, 영남대 박물관 학예사)과 학술 부문 ‘이웃교육과 장애’(저자 정은, 영남대 교육학과 교수)이다.

‘내 안에 고고학, 우리 곁의 박물관’은 신라 고분을 비롯한 전통 고고학부터 DNA 분석, 동물유존체 분석, 법의학적 얼굴 복원 등 생물인류학과 법의학을 아우르며, 고고학과 박물관의 역할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고고학자이자 박물관 학예사로 활동하는 저자가 일상의 언어로 학문적 이야기를 쉽게 전하며, 일반 독자에게 고고학의 매력을 전한다.

‘이웃교육과 장애’는 인문철학, 심리학, 특수교육학, 장애학, 뇌과학, 진화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을 넘나들며 ‘이웃’의 의미를 탐구한 연구서다. 저자는 인간과 비인간, 생명과 비생명 존재 모두를 서로의 ‘이웃’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철학적 관점을 제시하며, 교육의 본질을 새롭게 성찰한다.

세종도서는 학문적 완성도와 사회적 가치가 높은 국내 도서를 선정해 1종당 800만원 상당을 정부가 매입, 전국 공공도서관과 복지시설 등에 배포하는 공익사업이다. 

왼쪽부터 박성제, 최장식 중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 출신 장성 2명, 나란히 육군 중장으로 영전

영남대 출신 장성 두 명이 동시에 육군 중장으로 진급했다. 

박성제 소장(경제학과 87, 학사장교 17기)과 최장식 소장(금속공학과 88, ROTC 30기)이 이번 인사에서 각각 중장 계급장을 달며 주요 지휘 보직에 올랐다.

박성제 중장은 1991년 임관 후 6군단 작전계획과장, 육군본부 정책기획장교, 제23사단 57연대장, 제35사단 참모장, 육군본부 정책조정과장, 제9공수특전여단장, 육군학생군사학교 교육여단장 등을 거쳐 다양한 작전과 정책 요직을 맡아왔다. 

최근에는 특수전사령관 직무대리를 수행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정식으로 특수전사령관에 임명됐다.

최장식 중장은 1992년 임관 이후 기갑 병과 장교로서 지상작전사령부 연습훈련과장, 제30사단 91여단장, 제20기갑여단 창설여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국방혁신기획관 직무대리를 맡아 정책과 전력 기획 분야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이번 인사에서 육군참모차장으로 보직됐다.

영남대 ROTC는 1964년 창설된 121학도군사훈련단을 모태로 1970년 제121학생군사교육단으로 명칭을 바꿨다. 2010년에는 여성 ROTC 시범대학으로 선정돼 매년 여성 장교를 배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60개 기수에서 5400여 명의 장교를 배출하며 대한민국 육군 장교의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2011년 개설된 군사학과에서도 꾸준히 장교 후보생을 양성하고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대한민국 국방의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 두 동문의 중장 진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영남대 출신 장교들이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으로 군의 신뢰를 얻고 있어 자랑스럽다. 영남대는 앞으로도 지·덕·체를 겸비한 인재를 길러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이 4단계 BK21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단에 새롭게 추가 선정됐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ICT AI 융합 혁신인재 양성 본격 추진

영남대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4단계 BK21 인공지능 분야 교육연구단에 새롭게 추가 선정됐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AI 활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교육부는 AI 분야 교육연구단을 13개에서 17개로 늘렸고, 영남대는 이에 포함돼 2027년까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 연구인력 인건비, 국제 공동연구,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연구단은 AIMS(AI·IoT·Mobility·Security)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미래 산업을 이끌 고급 AI 인재를 양성한다. 8명의 교수진은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우수 성과를 거두었고, 최규상 단장은 SCI 논문 100편 이상을 발표한 세계적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대학원 과정도 기초, AI 기초, AI 심화, 전공 심화, 산학특화의 5단계로 전면 개편됐다. 산업체 제안 PBL, 캡스톤 연구 중심 실무형 교육과 Valeo·LIG넥스원 등과 협력한 맞춤형 산학 트랙으로 현장 수요 기반 AI 교육이 강화된다. 

이번 BK21 추가 선정으로 대구시와 경북도 자동차부품, 제조업 산업이 전기차, 자율주행, 스마트 제조 등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AI 인재 양성의 기반이 마련됐다. 

영남대는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규상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장은 “BK21 추가 선정은 영남대가 지역 미래 산업을 책임질 AI 전문 인재 양성 중심 기관임을 인정받은 결과다. 대구시와 경북도 산업 구조 전환,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실질적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성과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2020년 4단계 BK21 선정 이후 화공, 미래자동차, 에너지, 바이오·신약, 신소재,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육연구단을 운영하며 연구중심 대학의 위상을 높여왔다. 현재도 다수의 BK21 교육연구단이 교육혁신과 지역 산업 발전에 공헌하며, 이번 AI 분야 추가 선정으로 융합형 고급 연구인력 양성 기반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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