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양승경)는 19일 한마미래관 심연홀에서 ‘제16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간호학과 2학년 학생 131명은 학생 대표자의 촛불의식과 선서를 통해 임상실습 전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생명존중과 전문 간호인으로서의 윤리와 책임을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박재규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다양한 의료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간호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과 사명감을 가슴에 새긴 131명의 예비간호사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도 여러분의 선배들은 늘 국민의 곁에서 ‘희망의 불꽃’이 되어 헌신해 왔다"며 "선배들이 이룩한 숭고한 길을 이어 국내외 보건의료 현장에서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대 간호학과는 우수한 교내 교육과 수준 높은 실습병원 확보를 통한 임상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간호 인력 배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대 법학과·인권센터,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과 공동학술대회 개최
경남대학교 법학과(학과장 안정빈)와 인권센터(센터장 김지환)는 19일 본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지원장 서아람)과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형사 재심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직 법관과 형법 전문가가 함께 최신 판례와 실무 적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형사재심의 이론과 실무’를 주제로 마련됐다.
법원 관계자와 전국 대학의 형법 교수, 경남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대회는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부산지방법원 서부지원 권경선 부장판사가 ‘형사재심의 현황과 운용방안’을 발표했으며,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김대원 부장판사와 동아대 허황 교수(경찰학과)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사회는 김지환 인권센터장이 맡았다.
제2세션에서는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김도윤 판사가 ‘형사재심의 실무상 문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는 미군정기 형사사건 재심 사례 분석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토론에는 계명대 김택수 교수(법학과)와 경남대 하태인 교수(경찰학부)가 참여했다. 사회는 가야대 김혁돈 교수(경찰소방학과)가 맡았다.
안정빈 법학과장은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지역 법조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현장 중심의 법학 교육과 연구 기회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형사재심 분야의 이론과 실제가 균형 있게 논의되어 학생들의 학문적 이해와 진로 탐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남대 RISE사업단, 마산YMCA와 지역문제 해결 협력 협약 체결
경남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최선욱)은 18일 창조관 3층 RISE사업단 세미나실에서 마산YMCA(사무총장 이윤기)와 지역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혁신 허브로서 수행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리빙랩 기반의 문제해결 활동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리빙랩 기반 지역문제 해결 전략의 공동 기획 및 운영 △기업·지역사회 연계 문제해결형 교육과정 및 취·창업 연계 △경남형 평생직업교육체계 고도화를 위한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을 약속했다.
이윤기 마산YMCA 사무총장은 "청소년·시민 교육,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여러 사업에서 경남대와의 협력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욱 RISE사업단장은 "마산YMCA와의 협력을 토대로 지역 혁신 모델을 확산하고 실질적 문제 해결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대 RISE사업단 지역협업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지역문제 해결·지역상생·지역혁신 촉진을 위한 대학의 허브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대 박은주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 Nutrients 표지논문 선정
경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은주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비타민 C 생체이용률 비교 연구가 국제학술지 Nutrients 2025년 11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해당 논문은 특별호인 ‘Antioxidant-Rich Natural Fruit and Vegetable Foods and Human Health’에도 주요 연구로 소개됐다.
논문 제목은 ‘Comparative Bioavailability of Vitamin C After Short-Term Consumption of Raw Fruits and Vegetables and Their Juices: A Randomized Crossover Study’로 저자 구성은 △제1저자 최미주 연구전담교수(경남대 RISE사업단) △공동저자 백주하 석사수료생(경남대), 윤정미 교수(전남대), 홍영식 교수(전남대) △교신저자 박은주 교수(경남대)이다.
이번 논문은 동일한 양의 비타민 C를 섭취하더라도 섭취 형태에 따라 체내 흡수 속도와 대사 반응이 달라진다는 점을 정량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진은 결과를 두고 "세포벽이 물리적으로 분해된 주스 형태가 위장관에서 더 빠르게 흡수될 수 있다"며 초기 흡수 속도와 생체이용률 측면에서 주스 형태가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음식 형태, 가공 상태, 보충제 형태를 동시에 비교한 단기 생체이용률 연구 중에서도 최초로 다차원 분석을 적용한 사례 중 하나로 현대인의 다양한 식품 섭취 패턴에서 비타민 C 이용률 차이를 과학적으로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자인 최미주 연구전담교수는 개인 맞춤형 혈당 반응, AI 기반 임상영양관리 연구 등 다양한 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표지논문 선정은 경남대 RISE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연구 역량을 국제적 학술지에 알린 성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