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서해안철도 반영” 요청

전북자치도의회, 김윤덕 국토부 장관에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서해안철도 반영” 요청

군산, 부안, 고창 도의원들 “서해안철도 개설로 국가철도망 완성” 촉구

기사승인 2025-11-21 13:36:21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지난 20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김윤덕 장관을 만나 서해안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이날 국토부 방문에는 서해안철도가 지나는 군산시 김동구, 강태창 의원, 부안군 김정기, 김슬지 의원, 고창군 김만기, 김성수 도의원 등 6명이 함께했다.

서해안철도는 새만금~부안~고창~영광~함평(고막원)~목포로 이어진 구간으로,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30)에 반영됐는데도 추가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사업실행에 뒤로 미뤄졌다. 

김성수 도의원(고창1)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서해안 지자체에 국가철도망이 없다 보니 서해안 남북측 도로로 여객과 화물이 집중돼 서해안 고속도로는 늘 지체 또는 정체 상태가 빚어지고 있다”면서 서해안철도 개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고속도로의 수송 수요를 분담하면서 동시에 수도권과 전북 서해안, 전남 서해안 지자체를 잇는 서해안 철도축을 완성하면 새만금 활성화는 물론 서해안권 지역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김동구 도의원(군산2)은 “전국 U자형 국가철도망에서 서해안권 철도망만 완전히 단절되어 있다”면서 “국토교통부가 추진해 온 도로, 철도, 항공 정책에 있어 지역균형과 지역형평성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채 수십 년째 과도하게 국토의 동쪽과 남쪽에만 편중된 교통망 구축사업을 지속해 온 것이 지금과 같은 불균형적이고 기형적인 동서지역 간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서해안철도 건설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5~2035) 신규사업으로 반영해서 하루빨리 건설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