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집트 일정 마치고 남아공 출발…G20 정상회의 참석

이 대통령, 이집트 일정 마치고 남아공 출발…G20 정상회의 참석

G20서 포용적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 논의 예정

기사승인 2025-11-21 16:55:44
이집트 공식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남아공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박3일 이집트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한다.

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전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도착할 예정이다.

22일부터는 G20 회원국 자격으로 정상회의에 참석해 포용적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프랑스·독일과의 양자회담 및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중견 5개국(한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협의체인 ‘믹타’(MIKTA) 소속국 정상들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G20 참석을 통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이집트 공식 방문 일정에서는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카이로 대학교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히는 등 한국의 외교 영역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양국 정부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협력·기술교육 분야에 관한 업무협약(MOU) 2건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문을 통해 “한국과 이집트는 ‘평화 촉진자’로서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며 방산 협력 확대·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 등에 양국 정상이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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