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20일 백수읍 지산3리에서 영광군 최초의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인 '영광햇살나눔발전소 1호' 준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일 영광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시공사인 다스코㈜ ㈜신호엔지니어링 관계자, 마을협동조합 관계자,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의 출발을 함께했다.
'영광햇살나눔발전소 1호'는 지산3리 주민들이 구성한 주민조합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발전소다.
마을 내 유휴부지에 총 사업비 9000여만 원을 들여 50kW 규모로 설치했으며, 군과 주민조합이 사업비의 50%씩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발전소는 연간 약 65MWh의 전력을 생산해 연평균 1100여만 원의 발전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유지관리비와 대출 상환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연 32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출 상환이 끝나는 15년 후부터는 연간 약 800만 원 규모의 순수익이 마을 공동기금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기금은 농번기 공동급식, 마을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마을 운영자금 등 다양한 분야에 재투자돼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광군은 이번 1호 발전소 준공을 계기로, 2026년부터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를 10개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영광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주민의 참여와 협력이 어우러져 영광군 첫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소가 완성됐다"며 "이번 모델을 시작으로 더 많은 마을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함께 나누는 재생에너지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