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 김천, 서울의 마지막 홈경기서 3-1 승리 [쿠키 현장]

‘골골골’ 김천, 서울의 마지막 홈경기서 3-1 승리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11-22 15:54:46
김천 상무 선수단이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고 경례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 상무가 FC서울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김천은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김천 김주찬과 서울 린가드가 각각 1골을 기록했다. 후반 박세진, 박태준이 추가골을 넣었다.

김천은 18승7무12패 승점 61점으로 2위 대전을 추격했다. 반면 서울은 12승13무12패로 강원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전반 5분 박세진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중앙에 있던 이수빈에게 내줬다. 그대로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떴다. 서울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린가드가 찼다. 야잔의 머리로 향했지만 헤딩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김천이 역습을 했다. 김주찬이 왼쪽 측면부터 공을 몰고 와 오른쪽 구석으로 슈팅까지 날렸지만 강현무가 쳐냈다. 김천은 계속 몰아쳤고 전반 26분 고채현이 바이시클 킥도 선보였다.

서울도 반격했다. 전반 29분 김진수의 롱패스를 받은 린가드가 조영욱에게 패스했다. 조영욱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백종범이 잡았다. 

전반 32분 김천이 선제골을 넣었다. 박세진이 전방으로 찬 공을 김진수가 미스했다. 공은 고재현에게 흘렀고 그대로 슈팅했지만 야잔이 막았다. 세컨볼이 박태준에게 갔고 박태준은 중아에 있던 김주찬에게 패스했다. 김주찬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터치 후 반박자 빠른 슈팅을 때렸고 골문을 열었다.

서울이 공세에 나서던 와중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안데르손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정승원이 다이렉트로 린가드에게 내줬다. 이후 린가드가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골대로 들어갔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서울은 이승모를 황도윤으로 교체하며 후반을 시작했다. 후반 12분 야잔이 중앙 돌파 후 안데르손에게 패스를 내줬다. 안데르손은 논스톱으로 조영욱에게 연결했고 조영욱이 슈팅했지만 골키퍼가 막았다. 후반 15분 서울은 정승원을 문선민으로 바꿨다.

후반 19분 조영욱이 미드필더 진영에서 공을 잡았다. 망설이다 문선민에게 공을 내줬고 바로 크로스가 올라갔지만 최준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김천도 후반 20분 김주찬, 김민규를 김인균, 이찬욱으로 바꿨다.

후반 26분 안데르손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했다. 공격 진영까지 올라온 그는 린가드에게 패스했고 조영욱을 거쳐 오른쪽에서 달리던 문선민에게 연결됐다. 문선민은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29분 황도윤이 수비 지역에서 환상적인 공간 패스로 침투하던 문선민에게 찬스를 만들었다. 문선민은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아쉽게 빗나갔다.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최준이 프리킥을 얻었다. 린가드가 찼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김천은 김태환, 이수빈을 민경현, 박진성으로 교체했다.

문선민이 기회를 또 놓쳤다. 후반 36분 린가드의 뒷발 패스를 받고 한 번 접은 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백종범이 막았다. 서울은 박수일, 조영욱을 천성훈, 둑스로 바꿨다. 후반 37분 박세진의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돌파 후 슈팅을 때렸지만 박성훈이 태클해 걷어냈다.

변수가 발행했다. 후반 42분 최준이 박철우에게 태클을 걸었고 퇴장당했다. 김천이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43분 전병관의 패스를 박세진이 밀어넣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김천이 역습 과정에서 박태준의 골로 격차를 3-1로 벌렸다. 결국 승부는 김천의 승리로 끝났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