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YS)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후보가 국민의힘을 향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YS 영정을 당장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뻔뻔한 언어도단”이라며 반박했다.
조 후보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이 YS 정신을 계승한다면서 당사에 영정을 걸어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란 우두머리를 비호하고 극우 세력과 손잡은 지금의 모습은 ‘김영삼의 정치’와 단 하나도 닮지 않았다”며 “YS의 이름을 내세울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YS의 개혁성과 민주화 기여를 강조하며 “독재와 불의에 맞선 정신, 하나회 척결·금융실명제·공직자 재산등록제 등은 대한민국의 틀을 바꾼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조국혁신당은 김영삼의 개혁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김영삼의 정치는 우리 당의 DNA”라고 했다.
전날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보 기자회견에서도 조 후보는 자신을 ‘김영삼 키즈’라고 소개하며 “YS가 성역을 깨뜨렸듯 조국혁신당도 78년간 유지된 정치검찰의 성역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충형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영삼 대통령은 표창장을 위조하지 않았다”며 “가족 비리에 변명하거나 정치 탄압을 외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의 이름을 함부로 입에 올리지 말라”며 “조국혁신당의 DNA는 ‘김영삼 정신’이 아니라 ‘내로남불’로 국민에게 각인돼 있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