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포스트 APEC 외교전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주낙영 시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지난 18일 중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둔황시와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문화유산, 학술, 지방외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논의를 이어갔다.
19일에는 둔황연구원과 학술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문화유산 보존·복원 기술, 학술 교류, 전시·출판 등의 협력 사업이 추진된다.
13개 연구소, 5개 사업단을 거느린 둔황연구원과의 협력은 신라 문화유산 발굴·보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에는 베이징에서 양완밍 인민대외우호협회장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인민대외우호협회는 150여개 지역, 3300여개 지방정부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총괄한다.
양완밍 회장은 “경주는 APEC을 계기로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면서 “경주와 중국 지방정부의 협력이 동북아 외교 모범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둔황, 베이징과의 협력 기반을 확실히 다졌다”면서 “포스트 APEC 시대를 맞아 국제 문화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