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태재대와 글로벌 미래교육 협약 체결

수성구, 태재대와 글로벌 미래교육 협약 체결

AI와 명상 결합한 창의교육, 국제 교류로 확대

기사승인 2025-11-23 15:03:11
수성구와 태재대의 업무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가 태재대학교와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 및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이젠틱 AI가 여는 교육의 새 지평’을 주제로 지난 19일 개최된 제3회 태재미래교육포럼과 함께 진행됐으며, 인공지능 시대 교육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내년 수성구에 조성될 차명상힐링센터, 유교교육관, 생태교육관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국적의 태재대 학생들이 차(茶), 유교, 명상 등 수성구의 특색 있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국내 학생들과 활발히 교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육·연구 및 인적 자원 교류 확대, 창의적 교육모델 및 글로벌 교육 플랫폼 공동 구축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교육관이 세계의 정신문화와 인성교육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태재대가 보유한 캐나다·호주 등 해외 교육 네트워크와 연계해 더욱 폭넓은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함께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공동의 비전과 협력 모델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뜻을 같이 했다.

한편 수성구는 포럼 내 지역세션에서 지역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인간다움에 대한 길을 묻다’를 주제로 전문적 토론을 진행하며 미래 교육 방향 논의를 주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AI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은 사유 능력이며, 우리 사회가 인공지능의 인간소외 문제를 돌아보고 스스로 자기정립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성구는 힐링센터, 유교교육관, 생태교육관 등 지역의 문화·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인간 존엄의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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