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환경단체 주장 일축…"수돗물 원수에 문제 없어, 객관적 근거 부족"

양산시, 환경단체 주장 일축…"수돗물 원수에 문제 없어, 객관적 근거 부족"

싱크대 헤드 필터 녹조 독소 발견 주장 반박
"수온, 기온 등 다른 변수 따른 가능성 커"
"극미량 농도, 수질농도 3백만분의 1해당"

기사승인 2025-11-25 10:10:56 업데이트 2025-11-25 12:23:24
양산시 동면 석산 한 아파트 싱크대 수도꼭지 헤드에서 녹색 물질이 발견되고 있다./양산환경운동연합

양산시가 24일 양산환경운동연합이 제기한 수돗물 조류 독성물질 검출 주장을 일축했다. 시는 수돗물 원수에는 문제가 없으며 다른 변수에 따른 후천적 발생 가능성을 밝혔다. 시는 완벽한 정수처리 공정과 조류독소검사 모니터링을 하고 있어 원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번 조류독성 문제에 대해 2022년 대구시와 유사한 사례로 당시 MBC 방송에서 신재호 교수(경북대학교 NGS 센터장)가 필터에서 독성이 검출된 것은 사실이나 먼지, 필터 자체 또는 수돗물 등 출처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환경단체에서 경북대학교에 검사 의뢰한 필터는 동면 석산신도시(A아파트), 사송신도시(B아파트) 2곳으로 모두 신도시정수장에서 공급되고 있으나 A아파트에서만 남세균DNA 및 극미량의 독성물질이 검출되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양산시 합동으로 B아파트에 대한 수돗물 역학조사 결과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A아파트의 경우 환경단체로부터 위치를 확인 할 수 없어 역학조사를 하지 못했다.

독성 검출 농도 또한 LC-MS/MS(엘씨매스매스)법으로 0.1ng/filter 라고 했는데, 세계보건기구(WHO) 먹는물 기준은 1,000ng/L(총마이크로시스틴)이고 우리나라 감시항목 수질기준은 1,000ng/L(마이크로시스틴 6종)으로 필터가 녹색으로 변색되는 기간을 30일로 추정하고 해당 필터에 하루 10L의 물을 흘렸다고 가정했을 때 0.00033ng/L로 이는 수질기준의 약 3백만분의 1에 해당하는 극미량의 농도이다.

정정아 양산시 정수과장은 "수돗물 헤드 필터에서 극미량의 독소물질이 발견됐다고 해서 수돗물 원수에서 나온 것이라고 판단할 만한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며 "필터가 위치한 실내 온도, 수온 등 다른 변수가 고려되지 않았다. 헌신적인 노력으로 양산시민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제주도서 캠프 진행

양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학교 밖 청소년 15명과 함께 제주도에서 뜻깊은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경험하며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배움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했다. 

첫째 날, 청소년들은 하리보 해피월드를 방문해 알록달록한 젤리의 세계 테마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함덕해수욕장으로 이동해 맑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제주도의 자연을 만끽했다. 저녁에는 캠핑장으로 이동하여 바비큐 구이를 즐기고,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참여 청소년들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승마체험과 성산일출봉 탐방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승마를 통해 자연과 가까워지며 말과의 교감을 즐겼다. 성산일출봉에서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직접 느끼며 감탄을 자아냈다. 오후에는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방문해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하며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저녁에는 동문시장을 찾아 제주 특산물을 구경하고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마음챙김 프로그램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정서적 안정감을 얻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셋째 날에는 9.81파크를 방문해 다양한 놀이기구와 액티비티를 즐긴 후, 이호테우해수욕장으로 이동해 해변에서 자유롭게 휴식하며 캠프의 마지막 일정을 보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올해 졸업생으로 마지막 프로그램이라 아쉬웠지만, 2박 3일 동안 함께한 추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