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25일 오전 9시부터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이송을 시작했다.
항우연은 이날 오전 8시30분 발사준비위원회를 열고 기상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이송을 확정했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10분 동안 이동한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과정을 거쳐 수직으로 고정된다. 오후에는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공급을 위한 엄빌리칼(Umbilical) 연결과 기밀 점검 등 제반 발사 준비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이송 및 기립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오늘 늦게까지 발사대 설치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금일 작업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내일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 추진하게 된다.
우주청은 내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여건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누리호의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