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서 새벽 근무하던 50대 숨져…쿠팡 “유가족 지원 최선”

물류센터서 새벽 근무하던 50대 숨져…쿠팡 “유가족 지원 최선”

기사승인 2025-11-26 09:00:36 업데이트 2025-11-26 09:00:58
쿠팡 사옥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경기 광주시의 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근로자가 새벽 시간 쓰러진 뒤 숨져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26일 경기 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분께 경기광주 5물류센터에서 A씨가 근무 시간에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단기 계약직 근로자였던 A씨는 당시 지게차에 올려진 물건을 수레에 싣고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약 10시간 근무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쿠팡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계약직으로 입사해 최근 3개월간 평균 주당 4.8일 근무했으며, 평균 근무 시간은 주당 41시간이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사인은 수사기관에서 부검 등을 통해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이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