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소금길, 7개월간 821명 참가…'생태·역사 트레킹 명소' 가능성 확인

동해소금길, 7개월간 821명 참가…'생태·역사 트레킹 명소' 가능성 확인

체험·해설·문화콘텐츠 결합, 내년 '상품화·브랜드화'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25-11-26 13:20:37
동해 소금길 트레킹에 참여한 시민들이 해설 안내에 따라 옛 보부상 길을 걸으며 산길 풍경을 즐기고 있다. (사진=동해문화관광재단)
강원 동해문화관광재단이 올해 운영한 ‘동해소금길’ 트레킹 프로그램에 총 821명이 참여하며 생태·역사 탐방로로서 높은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재단은 향후 소금길을 동해시 대표 체험형 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5~11월 동안 상설·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트레킹 참가자 605명, 단체 관광객 216명 등 총 821명이 소금길을 찾았다. 동해소금길은 과거 보부상들이 북평장터에서 정선 임계장터까지 소금을 운반하던 옛 교역로로, 산·계곡·폐채석장 등 생태와 산업유산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무릉별유천지에서 진행된 제3코스(청옥호·금곡호 탐방)는 전문 도슨트 해설과 연계해 5~10월 상시 운영됐고, 라벤더 축제 기간에는 특별 프로그램도 추가 편성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제1코스(신흥마을 일원)는 11월 총 3회 진행됐으며 매회 조기 마감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지게 매기, 전통의상 체험, 전·막걸리 시식 등 전통문화 체험과 트레킹을 함께 즐겼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 반응이 확인됐다. 응답자 416명 중 90.3%가 ‘만족’이라고 답했고, 재참여 의향도 높았다.

동해소금길은 △제1코스 7.1km △제2코스 6.6km △제3코스 5km 등 총 3개 코스로 구성돼 자연·역사·산업자원을 아우르는 탐방 구조를 갖춘다.

재단은 소금길 생태녹색관광 활성화를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스토리 발굴과 프로그램 체계화에 집중했으며, 내년에는 상품화·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고, 3년 차에는 ‘브랜드화’를 목표로 한다.

재단 관계자는 “2025년은 동해소금길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며 “2026년부터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확대와 상품화를 통해 동해 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