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지역이 함께 키우는 청소년 교육공동체 심포지엄 열려

대구서 지역이 함께 키우는 청소년 교육공동체 심포지엄 열려

대구교육시민연합 “대구교육공동체 협력모델 창조·지속가능한 청소년 정책” 강조

기사승인 2025-11-26 14:46:41
대구교육시민연합 김상달 이사장이 ‘지속가능한 대구 교육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교육시민연합 제공

대구시교육청과 지역 청소년단체들이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청소년 성장을 책임지는 ‘지속가능한 대구 교육공동체’ 모델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26일 열린 ‘지속가능한 대구교육공동체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청소년교육 정책’ 심포지엄은 대구교육시민연합이 주최하고 대구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 대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청소년 관계자와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학교 안 교육을 넘어 지역 청소년시설·기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체계 등과 연계한 새로운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구교육시민연합 김상달 이사장은 “지식보다 경험과 관계, 경쟁보다 협력과 공존의 가치가 중요한 시대”라며, 청소년이 교실 밖 지역 공간에서 또래와 어른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앞으로의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청소년이 직면한 현실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과 미래역량 교육을 위해 가정·학교·지역사회가 공동 책임을 지는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마음 학기제’와 ‘믿어요, 함께해요, 우리 학교’ 슬로건을 소개하며 학부모와 함께 만드는 학교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한의대 강영배 교수는 “학교 밖 청소년과 지역 청소년시설·기관이 여전히 교육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다”며 “이 공간들이야말로 미래교육을 실험하고 혁신을 앞당길 전진기지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정아 대구시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은 “청소년지도사와 수련시설에 대한 학교 현장의 낮은 이해, 교사의 과중한 업무, 안전사고와 책임 소재에 대한 우려, 정보 비대칭 등이 지역 협력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며 제도적·행정적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대구교육시민연합은 지역사회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대구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학생들을 건전한 국가관을 가진 미래인재로 기르기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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