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셀프 리워드(Self-reward)’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작은 보상을 선물하며 일상을 돌보려는 소비가 늘면서, 유통업계는 리미티드 에디션과 컬래보 패키지를 앞다퉈 선보이며 ‘나를 위한 특별한 경험’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뷰티, 식음료 등 다양한 업계에서 실용성과 소장 가치를 갖춘 연말 아이템을 통해 ‘나다움’을 찾고 즐기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고 있다.
26일 올리브영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포인트오브뷰(Point of View)와 협업해 연말 리미티드 에디션 다이어리를 선보였다.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케어하는 시간을 제안하는 제품으로, 먼슬리·위클리 구성과 함께 개인의 루틴과 취향을 기록하며 ‘나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질문 페이지와 셀프케어 사전이 포함됐다. 만년필 사용이 가능한 종이를 사용했고 색상은 블랙, 그린, 브라운 3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올리브영 온라인몰과 주요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뷰티 브랜드 딥디크는 연말 홀리데이 컬렉션을 ‘왁스와 골드의 밤’을 주제로 공개했다. 동화 속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받은 향기 제품과 장식 오브제 등 총 31종을 선보이며, 황금빛 패키지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딥디크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실링 왁스 꾸미기, 포토부스, 향수 샘플 증정 등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는 연말 시즌을 맞아 한정판 ‘홀리데이 스노우 챌리스 에디션’을 선보였다. 새하얀 세라믹 소재로 제작된 스노우 챌리스는 브랜드 전용잔 ‘챌리스’를 기반으로 크리스마스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음각 로고와 세련된 외관으로 음용은 물론 테이블 데코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주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연말 셀프 리워드 아이템으로 관심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연말 소비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소비보다 나 자신에게 작은 만족을 주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리미티드 에디션과 독창적인 패키지 중심의 셀프 리워드형 홀리데이 아이템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