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학과장 류형서)는 24일 건강과학관 조리실습장에서 지역 외식기업 장모님치킨과 함께 ‘제1회 전국 치킨도시락 경연대회’를 열고 전국 예선을 통과한 13개 팀이 본선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상은 진주 명신고 3학년 정재민 학생의 ‘중화 치킨 도시락’이 차지했다. 닭고기를 우유에 재운 뒤 바삭하게 튀기고, 경남 특산 파프리카를 활용한 매콤달콤한 중화풍 소스로 맛을 살린 점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금상은 경북 영주여고 이연우 학생의 ‘인삼 간장&고추장 닭불고기’, 은상은 가포고 최성훈·마산고 김명박 학생의 ‘장모님 정 가득 치킨 도시락’, 동상은 경남대 외식조리학과 3학년 강병인·이준수 학생의 ‘치킨볼 도시락’이 각각 수상했다.
장모님치킨 김영섭 대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메뉴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향후 수상작을 신제품 및 광고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형서 학과장은 "지역기업과의 협력 조리 경연을 통해 학생 실무 경험과 지역 외식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신소재공학과, ATSC 국제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경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이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 BPEX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 용사 학술대회(ATSC)’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학회는 아시아 최대 용사(Thermal Spray) 분야 학술·산업 교류의 장으로, 세계 각국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와 지속 가능한 표면공학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김세윤 교수 지도 아래 박사과정생 김상인, 석사과정생 김태현·배수한은 ‘Mixed Oxide Formation in NiCoCrAlY Powders and Thermal-Sprayed Coatings: Influence of Heat Exposure during Processing’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합금 분말이 용사 코팅 공정 중 노출될 때 발생하는 조성 불균일 현상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세윤 학과장은 "RISE사업 지원으로 발전용·항공용 가스터빈 적용 코팅막의 장기 안정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연구를 통해 지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