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은 26일 연구원 1층 가야대회의실에서 '2025년 경남학아카데미'를 종강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6주간 이어졌다.
총 6강으로 운영된 이번 경남학아카데미는 경남의 정신과 유교문화, 근대역사문화와 도시공간, 음식문화, 지역정책 등 지역민의 관심이 높은 주제를 중심으로 국내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했다. 매회 많은 수강자들이 참석하고 열띤 호응속에 강좌가 이어졌으며, 경남을 다각도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종강 강의는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이 “경남의 길, 경남의 정신”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오동호 원장은 경남의 역사와 정신을 대표하는 ‘이순신, 남명 조식, K-기업가들’의 삶과 발자취를 조명하며, 이들이 걸어온 ‘길’을 통해 경남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고 앞으로 도민이 함께 만들어 갈 미래의 ‘길’을 제시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올해 경남학아카데미 강좌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강사진과 알찬 강좌 내용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경남연구원 미래도시포럼 개최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은 26일 급속한 기후변화와 도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와 경남미래도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남도민이 직접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개발하고, 도시 인프라가 융복합적으로 연계되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남의 기후변화와 미래도시 비전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다. 경남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도전에 대응하는 융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최근 경남의 극심한 기상 이변과 잦은 자연재해는 도민의 안전과 삶의 질뿐만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좌우하는 문제다. 선제적 입법을 통해 도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효길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경남도는 기후대응 시스템 구축,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주요 발표는 권현한 세종대학교 교수가 ‘기후변화와 경남의 도시방재 정책방향’을, 김한수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에너지연구실장이 ‘도시환경 빅데이터 기반의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적응정책’으로 이어졌다.
종합토론은 이찬원 경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류제운 경상남도 기후대기과 사무관, 신승구·최영환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손지현 신라대학교 교수, 이지성 경남연구윈 연구위원이 참여해 현실적이고 종합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앞으로 열릴 제3차 경남미래도시포럼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경남의 구체적인 미래도시 정책방향과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