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26일 오후 7시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연봉홀에서 '진짜 대전교육 준비된 동행' 북콘서트를 열었다.
북콘서트는 대전 교육의 미래와 지역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교육계 인사뿐만 아니라 민주계 인사도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북콘서트에는 장철민 국회의원, 김제선 중구청장, 허태정 전 대전시장, 김병욱 김대중재단 대전지부장, 신은 전교조 대전지부장, 송상영 공정사회시민연대 대표, 박종래 기본사회 대전본부, 강진식 길벗 포럼, 이미라·박혜리 대전공동체운동연합 대표, 조성욱 대전다문화장학회장, 권혁주 대전봉사체험교실 회장, 송차연 대전시민공동체 회장, 김한성 대전촛불행동, 최종락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협의회 대표, 이승복 디벨로퍼협회장, 김성완 미래정경아카데미 이사장, 오수진 통일의병 충청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박정현·장종태·황정아 국회의원 등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현장을 찾은 장철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우리가 진짜를 외치면서 대한민국을 찾았다”라며 “진짜 대한민국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찾아주셨다”라고 선언했다.
신은 전교조 대전지부장 "성광진 선생님은 30여 년의 교직 생활 동안 언제나 학생은 교육의 중심에 놓아 온 참된 교육자"라며 “교실에서 아이들과 마주한 시간만큼이나 교육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현장 밖에서도 불의와 싸웠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신 지부장은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는 분이라며 “후배 교사들이 장난 섞긴 핀잔도 그냥 넘기시고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아 그런가 하고 그냥 머리를 긁적이는 허당기가 있는 선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모 학교 교장의 전횡을 참지 못해 맞서 싸웠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비로소 알게 됐다”며 “성 선생님은 단순히 마음 좋은 선배가 아니라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정의감으로 실천하는 행동하는 교사”라고 설명했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성광진 선생님은 유성구청장 시절 교육 자문위원을 맡아 주셔서 교육 정책에 대한 방향을 많이 제시해 주셨고, 저하고 머리를 맞대서 여러 사업을 추진해 굉장히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이 책에는 대전의 교육 미래를 열어갈 비전들이 담겨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고 전했다.
김병욱 김대중재단 대전지부장 "30여 년의 교직생활과 교육 변화 운동을 해본 성광진 소장은 교육에 대해서는 도통한 사람"이라며 "마음을 정하고 달려온 길이니 뜻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광진 소장 홍보영상에서는 1957년 충남 홍성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9살 때 대전으로 이사왔다며 문학소년으로 꿈을 키워 한남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해 작가의 꿈을 키웠으며, 1985년부터 교단에 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학교 부조리와 권위주의, 부정 비리와 싸우다 학교에서 쫓겨나기고 했다. 이후에도 참교육을 외치며 96년까지 네 번의 해직과 복직을 반복해야 했다.
현장에서 성 소장은 ”세상은 많이 변하고 교단에서 떠났지만 제 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교를 선물하는 저의 책임 교육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