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배추, 북미 수출 본격 개시

해남배추, 북미 수출 본격 개시

1000톤 수출…캐나다 H마트 6개 매장서 판매

기사승인 2025-11-27 11:32:29
전남도와 해남군, 희창물산, 지앤티웨이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남배추 총 1000톤을 캐나다로 수출할 계획이다. 공급 물량은 캐나다 주요 도시의 H마트 6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6일, 산이면 성장영농조합법인에서 선적된 물량은 40톤이다. /해남군
땅끝 해남배추 1000톤이 캐나다 수출길에 오른다. 북미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수출 신호탄이다.

전남도와 해남군, 희창물산, 지앤티웨이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해남배추 총 1000톤을 캐나다로 수출할 계획이다. 공급 물량은 캐나다 주요 도시의 H마트 6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6일, 산이면 성장영농조합법인에서 선적된 물량은 40톤이다. 성장영농조합법인은 해남 황산면·산이면 일대에서 배추를 재배하는 영농법인으로, 기존 국내 유통을 넘어 올해 처음으로 캐나다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해남배추의 캐나다 수출은 화원면 지중해영농조합법인을 통해 1000톤의 배추를 수출한 바 있다.

행사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전남도 신현곤 국제협력관, 유덕규 식량원예과장, 김성일 전남도의회 의원,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수출업체인 희창물산과 지앤티웨이 관계자, 해남배추 생산 농가인 금복에프에스와 성장영농조합 대표 등이 참석해 수출 확대 의지를 다졌다.

해남배추는 저장성·식감·선도 유지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북미지역에서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이번 선적은 북미시장을 확대하는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배추의 캐나다 수출은 2022년 말 지앤티웨이의 테스트 수출 150톤이 성공하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전남도·해남군·수출기업은 2023년 11월 북미지역 해남배추 수출 확대 업무협약(MOU)을 했으며, 2023년부터 캐나다 H마트에 본격적으로 공급했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지원, 수출 컨테이너 내륙운임 지원, 포장재 지원 등 농수산물 수출 경쟁력 제고사업을 추진해 해남배추의 수출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물량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수출업체 지앤티웨이의 조지호 대표는 “해남배추는 장거리 운송에도 품질을 유지할 만큼 경쟁력이 있다”며 “H마트 공급을 기반으로 북미시장 전반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해남배추는 선도·식감·품질에서 단연 최고 수준을 갖춰 북미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북미시장 전용 생산체계를 강화하고 김치·양념 등 연계 수출도 확대해 케이(K)-푸드 시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남배추 수출물량은 5079톤으로 전남 배추 수출물량 5096톤의  99.7%를 차지했다. 주요 수출국은 대만 82%, 캐나다 17%, 홍콩 0.6% 등이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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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