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문혁수 대표 사장 승진…미래사업·R&D 중심 ‘정예 인사’ 단행

LG이노텍, 문혁수 대표 사장 승진…미래사업·R&D 중심 ‘정예 인사’ 단행

기사승인 2025-11-27 17:12:48 업데이트 2025-11-27 17:13:23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이 2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문혁수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하고, 상무 신규 5명을 포함해 총 6명이 승진했다. 회사 측은 “사업 근본 경쟁력 강화와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정예 인사”라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2023년 말 CEO에 오른 뒤 미래 육성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이끌며 성장 기반을 다져 왔다. 반도체용 FC-BGA, 차량용 AP 모듈, 자율주행 센싱 부품, 로봇용 부품 등 회사의 원천기술을 다양한 미래사업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광학솔루션사업부장 등 R&D와 사업 전반을 경험해 광학솔루션 글로벌 1위 체제를 구축한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에서는 젊은 핵심 R&D 인재를 적극 발탁한 점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광학 부품 수율 개선을 이끈 문연태 책임, 자율주행 신사업에서 성과를 낸 이경태 책임이 상무로 선임됐다.

전장 파워 부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남승현 책임, 광학솔루션 품질 향상에 힘쓴 장승우 책임,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이끈 김진호 책임도 상무로 승진했다.

한편 경은국 LG디스플레이 회계담당(상무)은 LG이노텍 전무급 CFO로 보직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