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잔불과 열기로 인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 화재 참사와 관련해 수색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잔불과 열기로 인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홍콩 주민들이 대형 화재가 발생한 뒤 진압 작업이 진행 중인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푹 코트’(Wang Fuk Court)를 바라보고 있다.27일(현지시간)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 인근 육교에 화재 피해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하얀 꽃이 놓여 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순직 소방관 1명을 포함해 총 83명이다. 부상자는 화재 진압에 투입됐던 소방관 11명을 포함해 76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중 28명은 중상으로 파악됐다.
27일(현지시간) 오후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 인근 광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구호물품인 의류 등을 나눠주고 있다.
실종자 수는 초기 약 200명으로 추정됐으나, 구체적인 변경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홍콩 소방처는 수색·구조 작업이 마무리된 뒤 최종 실종자 수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 진압과 수색·구조 작업에는 소방관 1천250명 이상이 투입됐다. 화재가 난 아파트 단지는 2천가구 규모의 8개 동으로 이 가운데 7개 동에 불이 났다. 현재도 4개 동에서는 잔불 등으로 인해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