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창원국가산단을 국가 AI 제조혁신의 중심지로 키우는 AX(Advanced Transformation) 전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부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하나인 ‘AX실증산단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기계·방산 분야 중심의 미래 제조혁신 전략이 본궤도에 들어섰다.
이번 사업은 전국 21개 산업단지 중 10곳을 뽑아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지능형 제조혁신 허브로 육성하는 국가 사업이다. 창원국가산단에는 총 222억원(국비 140억, 도비 22.4억, 시비 22.4억, 민간 37.2억)이 투입된다.
시는 산업단지 내에 축적된 대규모 제조 데이터를 기반으로 AX 전환 대표 모델을 만들고 AI 제조혁신의 선도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은 창원국가산단 주력 업종인 기계·방산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AX 실증 공장을 구축해 산업단지 전체의 AX 전환율을 30%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경남도·창원시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위아, 삼현 등 3개 수요기업과 10개 솔루션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컨소시엄을 꾸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조립공정에 AI 모델을 적용해 약 4만여 개 부품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 예측·추적하고 품질 검사 로봇을 활용해 조립 리드타임을 20% 단축하는 방안을 실증한다.
현대위아는 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시스템과 로봇 자율물류를 결합해 생산성을 20% 높이는 실험에 나선다. 삼현은 AI 기반 품질 데이터 통합 분석으로 가성불량을 8%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러한 대표 모델을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으로 확산해 초기 투자비 부담과 AI 적용 장벽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AX랩과 연계한 ‘AX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실증 사례 시연, 더미데이터 기반 실습, AI 전환 컨설팅, 수요기업-공급기업 매칭 등 현장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창원국가산단의 AI 인프라·수요 분석을 반영한 ‘AX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미래 제조혁신 전략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선정된 AI 팩토리 사업과 AX 확산 모델 구축은 창원의 주력산업 혁신과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의 핵심 전환점"이라며 "피지컬 AI 산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나아가 2026년부터 5년간 총 1조원이 투입되는 ‘인간-인공지능(AI) 협업형 LAM(Large Action Model) 개발·세계 실증사업’을 창원국가산단과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에서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중앙정부·경남도와의 공조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