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졸업생 순취업률 6년 연속 전국 1위

경북교육청, 직업계고 졸업생 순취업률 6년 연속 전국 1위

올해 38.4%, 전국 평균 25.6% 대비 12.8% 높아

기사승인 2025-12-01 14:52:36
경북교육청사 전경.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지역 직업계고 졸업생 순취업률이 6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취업률’은 졸업자 가운데 진학자, 입대자, 제외인정자를 제외한 수를 모수로 취업자 비율을 산출하는 방식이라면, ‘순취업률’은 졸업자 대비 취업자 비율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순취업률’이 높다는 것은‘취업 중심 기능인 양성’이라는 직업계고의 교육 방향에 맞춰 충실히 교육을 이행했다는 반증이다. 

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결과 최종 순취업률 38.4%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평균 25.6% 대비 12.8% 높은 수치로, 전국 최고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직업계고 취업률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매년 4월 1일 기준으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경북교육청은 조사를 시작한 2020년 이후 6년 연속 전국 최고의 순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이번 발표에서 경북 직업계고 졸업생 진학률은 31.6%(전국 평균 49.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경북 직업계고가 학생 개개인의 소질․적성 기반 맞춤형 교육을 강화해 온 결과로,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산업 현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북교육청은 직업계고 교육방향을 ‘취업 중심 기능인 양성’이라는 교육 취지에 맞춰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 △미래융합인재 양성 △맞춤형 취업 교육과정 운영 △지자체 협력 교육 모델 마련 등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일자리 발굴, 체계적인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경북 직업계고 학생들이 국가기술자격 취득, 기능경기대회 수상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며 실무능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직업계고의 순취업률이 6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은 교사․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경북 직업계고를 지역전략산업 기반 인재 양성의 중심 기관으로 성장시키고, 세계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표준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