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62일의 이웃사랑 릴레이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출발

경북도, 62일의 이웃사랑 릴레이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출발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경북!’ 모금 목표 176억 7천만원

기사승인 2025-12-01 14:53:23
‘희망 2026 나눔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함께 62일간의 이웃사랑 릴레이가 펼쳐진다. 경북도 제공

‘희망 2026 나눔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1일 경북도청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을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펼쳐진다.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176억 7000만원이다. 

사랑의 온도탑은 나눔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1억 7670만원이 모일 때마다 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 

경북은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모금액이 높은 지역으로 매년 연말 나눔캠페인 모금액이 목표액 대비 10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경북 산불 등 잇따른 재난으로 도민들이 많은 도움을 보내주신 만큼 기부 피로도가 높아지고 기부 심리도 다소 위축된 상황이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 나눔의 가치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

한편, 이날 캠페인 첫 기부는 경북농협, IM뱅크, 경북개발공사 등 지역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또 이진복 도단장과 경북도 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첫 번째 개인 기부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나눔캠페인에서 1억원 이상을 기부한 ‘아너소사어티’로 태웅관리 조욱래 대표와 나눔명문기업 한맥개발 임기준 회장, 나눔리더스클럽 (사)대한노인회 경북도 연합회 양재경 회장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렇게 모여진 성금은 경북 도내 소외 이웃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우리 경북은 상부상조의 홍익인간 정신으로 어려운 순간마다 서로를 보듬고 공동체를 더욱 굳건히 지켜 온 곳”이라며 “APEC에서 보여준 저력처럼, 모두가 행복한 경북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