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영재교육원, 2025학년도 성과보고회·수료식 개최

대구대 영재교육원, 2025학년도 성과보고회·수료식 개최

정보·외국어·융합까지…영재 94명 수료
무학고 2학년 곽민기 학생, 최우수상 수상

기사승인 2025-12-02 09:26:18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 수료식 단체 사진.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이 정보·융합·외국어 분야 영재 94명의 수료식을 갖고 1년간의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 영재교육의 성과를 확인했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지난달 29일 경산캠퍼스 인문대학 강당에서 ‘2025학년도 성과보고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료식에서는 지난 3월부터 약 120시간 동안 교육과정을 이수한 94명의 학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과정별 수료 인원은 정보영재 28명, 융합영재 41명, 외국어영재 25명이며, 정보·융합·외국어 세 분야에서 단계별 심화 교육이 이뤄졌다.

성과보고회에서는 학생들이 1년간 진행한 탐구 프로젝트를 전시하고 학부모·교사·또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며 학습 성과를 공유했다. 

융합·정보 과정 학생들은 팀 및 개인 단위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문제 해결 과정과 결과를 설명했고, 외국어 과정 학생들은 영어와 중국어 스피치를 통해 향상된 언어 능력을 보여줬다. 

무학고 2학년 곽민기 학생은 우수한 성적과 모범적인 학습 태도로 대구대 총장상(최우수상)을 받으며 이날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특강에서는 유준혁 대구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이 ‘꿈꾸는 AI: 인문학적 상상력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하며, 인공지능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탐구논문집과 작품집 발간, 학술대회 발표,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준비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 

융합영재교육원 학생들은 탐구논문집(vol.9)을 발간하고, 대구대 교수진 멘토링을 바탕으로 대학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출전을 준비 중이며, 고등 융합3 과정 학생들은 빅데이터·알고리즘·인공지능 연구를 대한사고개발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정보영재교육원 학생들은 C언어와 파이썬(Python)을 활용해 실생활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정보 탐구논문집(vol.5)을 냈으며, ‘AI 기반 학습 지원 프로그램’, ‘스포츠 부상 가이드 앱’ 등 연구도 캡스톤대회 진출을 앞두고 있다. 

외국어영재교육원 학생들은 영어·중국어·한국어 작문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작품집(vol.6)을 발간하며 언어·문화 감수성을 확장했다.

이미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장은 “앞으로 융합·정보 역량 강화를 위한 설계 기반 교육, 지역 연계 공동교육과정, 외국어 민감성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료생의 진로·진학 현황을 지속 관리하고 성공사례를 발굴해 지역 캠프, 멘토링 프로그램과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은 2014년 경북교육청 지정 대학 영재교육원으로 출발해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디지스트 등 주요 대학과 과학고·국제고·외고 진학생을 다수 배출하며 지역 영재교육의 허브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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