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美 ‘크리스마스 공수작전’ 참가…미크로네시아 10여 개 섬에 생필품 투하

공군, 美 ‘크리스마스 공수작전’ 참가…미크로네시아 10여 개 섬에 생필품 투하

기사승인 2025-12-02 09:45:19
지난 2022년 11월 28일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에서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에 참가하는 장병들이 출정신고를 하고 있다. 공군 제공
한국 공군이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PACAF)가 주관하는 인도주의 임무 ‘크리스마스 공수작전(Operation Christmas Drop)’에 올해도 참여한다. 공군은 2일 제5공중기동비행단(5비) 소속 C-130 수송기 1대와 조종사·정비사·지원요원 등 30여 명을 파견해 이날 김해기지를 이륙, 괌 앤더슨 공군기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공수작전은 1952년 비행장이 없는 미크로네시아 지역 섬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미 공군 최장기 인도주의 항공지원작전이다. 매년 12월 진행되며, 우리 공군은 2021년 미 공군 초청으로 처음 참가한 이후 매년 연합 공수작전 수행능력과 인도주의 지원 역량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 일본이 직접 참여하고, 영국·프랑스·독일 등 13개국이 참관한다. 우리 공군 임무요원들은 7일부터 14일까지 미크로네시아 지역 10여 개 섬에 의약품, 의류, 생활필수품 등을 투하할 계획이다. 구호물자는 약 60m 저고도에서 낙하산을 이용해 투하하는 방식으로 전달된다. 임무기간 동안 총 5회의 공수작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다양한 지형과 기상 환경에서 저고도 투하 절차와 장거리 공중기동 능력을 확인하는 훈련도 병행된다.

작전팀장인 5비 제251공수비행대대 한윤희 소령은 “연말을 맞아 외딴 섬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자를 직접 전달하는 인도주의적 작전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되어 뜻깊다”며 “다양한 환경에서 저고도 공중투하 절차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로, 우리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임무요원 모두가 안전하고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격과 공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군은 임무를 마치고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