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포항시장 도전’ 김병욱 전 의원, 정책으로 승부수 띄운다

‘차기 포항시장 도전’ 김병욱 전 의원, 정책으로 승부수 띄운다

도심 철도 복원·도시철도 건설 이어 AI데이터센터 연계 청사진 제시
철강·이차전지·바이오 등 주력 산업 대전환 구상

기사승인 2025-12-02 13:54:36
김병욱 전 의원. 본인 제공

‘차기 경북 포항시장’에 도전하는 김병욱 전 국민의힘(포항남·울릉) 국회의원이 ‘정책 승부수’를 띄우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전 의원은 2일 성명을 통해 포항 광명산단에 들어설 글로벌 AI데이터센터를 집중 육성할 뜻을 밝혔다.

AI데이터센터를 통해 철강·이차전지·바이오 등 주력 산업 대전환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그는 “AI데이터센터는 1단계 사업에만 2조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AI 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센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과 시민들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구상에는 가칭 포항 AI혁신센터 설립, 지역 제조업의 AI 전환, 시민 체감형 AI 기반 도시 서비스 구축 등이 포함돼 있다.

먼저 포항시가 센터 GPU(그래픽 처리장치) 일정 비율을 확보, 지역 대학·연구기관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철강 분야의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이차전지 분야의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AI 시뮬레이션 활용, 바이오 분야의 방사광가속기와 AI를 결합한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 과제로 꼽았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구상도 내놨다. 교통, 교육·복지, 관광,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하겠다는 것.

이에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달 도심 철도 복원·도시철도 건설을 제안, 정책 선거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병욱 전 의원은 “데이터가 산업이 되고 기술이 복지가 되는 AI 혁신 수도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