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은 관내 응급의료기관에서 관외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되는 군민을 대상으로 '응급환자 이송 경비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줄여 제때 전문치료를 받도록 돕는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응급차량 이용일 기준 영광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면 이송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에는 188명이 약 3200만 원의 지원을 받았다.
겨울철 의료기관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도 강화한다.
군은 이달 2일부터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4개소를 대상으로 피난·방화시설, 전기·가스 설비, 소방시설 작동 여부, 환자 대피계획과 직원 대응훈련 실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와 함께 스프링클러와 자동화재탐지설비, 응급실·수술실의 위험물 관리체계도 살핀다.
또한 영광군은 저체온증, 동상 등 겨울철 한랭질환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약 3개월간 관내 병원급 의료기관 2개소를 거점으로 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군은 군민들에게 실내 적정 온·습도 유지, 외출 전 기온 확인, 장갑·목도리 착용 등 예방수칙을 당부하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해 체온을 올리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응급상황에서는 1분 1초가 중요하다. 경제적 이유로 치료가 늦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응급이송비 지원과 화재 예방 점검,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통해 군민이 안전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