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베트남·싱가포르서 현지 판촉…사천 딸기 수출 확대 '청신호'

사천시, 베트남·싱가포르서 현지 판촉…사천 딸기 수출 확대 '청신호'

기사승인 2025-12-02 17:43:04
경남 사천시는 지난 11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사천 딸기 및 농산물 가공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총 60만 달러(약 8억7000만 원) 규모의 수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판촉행사는 사천 딸기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의 해외 판로를 강화하고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업무협약에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베트남 K&K 글로벌트레이딩, 싱가포르 KORYO무역 등 동남아 주요 식자재·유통 전문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홍보 품목은 사천의 대표 수출품목인 딸기와 함께 동결건조 과일칩, 키위·감 젤리, 브로콜리 새싹 건조분말(NK설포라) 등이다. 사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의 수출 기반을 넓히고 농산물 가공품의 해외 인지도를 제고해 향후 수출 품목 다양화에도 긍정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제홍 부시장은 "사천에서 생산된 농식품이 동남아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유통·판매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