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가동

부산시설공단,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가동

기사승인 2025-12-02 18:50:57
공단 직원이 폭설 대비 제설제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시설공단은 겨울철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기간인 내년 3월 15일까지 전 시물에 대한 안전점검과 선제적 대응체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온 급강하와 국지적 폭설 등 돌발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다. 

공단이 관리하는 도로·교량·터널·공원 등 주요 기반시설 전반의 안전도를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공단은 사고 발생 시 피해 규모가 큰 폐쇄성 도로(도시고속도로, 교량, 터널 등)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설제 사전 확보, 제설장비의 주요 지점 전방 배치, 자동 염수분사장치 작동 점검 등 현장 중심의 대응력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강설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정체나 2차 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교통종합정보센터와 해상교량관제센터를 운영하며 기상특보 발령 시 즉각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는 등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도 재정비했다.

공단은 이번 대책을 통해 공단 내 각 부서가 긴밀히 협조하는 상황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초동 대응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겨울철에는 작은 결빙도 시민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과 초동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안전관리와 발 빠른 대응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