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는 겨울을 앞두고 주민 참여형 산불 예방·안전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지난 2일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2025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 주민 포럼’을 열고 산불 예방과 지역 안전을 위한 주민 중심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경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산청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전문가와 마을이장,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해 대형 산불의 구조적 위험 요인과 지역 맞춤형 대응책을 공유했다.
포럼 첫 발표에서 김성용 국립경국대 교수는 “올해 3월 발생한 전국 동시다발 대형 산불은 기후변화와 인위적 요인이 결합한 결과”라며, 산불의 구조적 원인과 대응 전략을 짚었다.
이어 단성면 관정마을 김영태 이장은 ‘2년간 불법소각 중단·자원순환 실천’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 실천의 효과를 강조했다. 문흥진 의령소방서 팀장은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농촌마을에 적합한 맞춤형 안전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주민들이 직접 정책 과제를 도출하는 참여 워크숍 ‘산불예방 아이디어 100’도 진행돼 지역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대응책 발굴이 이어졌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가장 강력한 산불 예방은 주민 개개인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주민 의견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교육과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 분석, 주민 실천 사례, 소방 현장의 제안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산청군은 ‘주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청군수, 논콩 재배단지 현장 점검… “농가 부담 덜 지원책 마련”
산청군은 이승화 군수가 2일 단성면 논콩 재배단지를 방문해 작황 및 재배 상황을 점검했다.
이 군수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에 따라 확대 운영 중인 논콩 재배 현장을 둘러보고 산청콩작목연합회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콩콤바인 시연이 진행됐으며, 이 군수가 직접 콤바인에 탑승해 수확 작업을 체험하기도 했다. 군은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에 따라 올해 논콩 재배면적을 지난해 87㏊에서 180㏊ 규모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이 군수는 “논콩은 농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핵심 작물”이라며 “기상 여건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호우피해 복구 ‘조기추진 총력’… TF 대책회의 개최
산청군은 1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7.16.~20. 호우피해 재해복구사업 조기추진 TF팀 추진현황 및 부진사유 대책보고 회의’를 열고 복구사업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사업 조기 완료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정영철 부군수 주재로 경제건설국장을 포함한 복구사업 담당자 28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한 사업 추진 속도 제고, 재해복구사업 TF팀의 추진현황 점검, 부진 사업의 개선 대책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정영철 부군수는 “군민 안전과 일상 회복을 위해 내년 우기 전 모든 복구공사를 마무리하겠다”며 “부진 사업에 대한 특별 관리와 추진력 강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청군, 전국 임도 우수사례 ‘우수상’… 자연친화·재해안전성 인정
산청군은 ‘2025년 전국 임도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산림청이 매년 실시하는 이번 평가는 임도 시공기술의 선진화와 정책 발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평가위원들은 노선 선정의 적절성, 재해안전성, 활용성, 유지·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산청군은 지난해 신설한 신안면 갈전리 간선임도(1.87㎞)가 절·성토 사면 최소화, 사면 녹화상태, 안정적 종단경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재해에 강한 시공과 생태 통로 조성 등 자연친화적인 공법을 적용해 ‘인간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임도’로 호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임도 설계·시공 능력을 전국에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림경영 활성화와 재해에 강한 임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2025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 성료… 재난 복구 헌신에 감사
산청군자원봉사협의회는 2일 산청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자원봉사자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자원봉사자 3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기념하고 올해 재난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과 복구에 힘쓴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연간 활동영상 상영을 통해 지난 1년간의 봉사활동을 되돌아보고, 지역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 표창도 수여됐다.
한정숙 산청군자원봉사협의회장은 “올해 지역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나눔이 회복의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산청군 발전의 든든한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에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