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강원형 그린 바이오산업 육성 지구 구성지역 지정 쾌거

평창군, 강원형 그린 바이오산업 육성 지구 구성지역 지정 쾌거

춘천·강릉·홍천과 함께 ‘강원 그린바이오산업 V밸리’ 후방산업 핵심지 역할 본격화

기사승인 2025-12-03 15:32:37
농림축산식품부가 1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지구'에 강원도를 최종 지정하면서 춘천·강릉·홍천·평창 4개의 시군을 연계해 광역 단위로 신청한 '강원 그린바이오산업 V 밸리'가 승인돼 평창군은 강원형 그린바이오 육성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평창지역 계획도. 평창군 제공

서울대 캠퍼스와 청정 고지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평창군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지정되면서 지역의 기존 산업이 첨단 그린바이오산업으로 전환, 성장·발전될 호기를 맞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춘천·강릉·홍천·평창 등 4개의 시군을 연계해 광역 단위로 신청한 ‘강원 그린 바이오산업 V 밸리’를 승인, 강원도를 ‘그린 바이오산업 육성 지구’로 최종 지정했다. 이에따라 평창군은 강원형 그린 바이오 육성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V밸리는 4개 시군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원료-가공-마케팅-수출의 통합형 전주기 가치사슬 체계를 의미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지구'에 강원도를 최종 지정하면서 춘천·강릉·홍천·평창 4개의 시군을 연계해 광역 단위로 신청한 '강원 그린바이오산업 V 밸리'가 승인돼 평창군은 강원형 그린바이오 육성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서울대 평창캠퍼스.

이번에 지정된 평창군 내 육성 지구 면적은 270만1125㎡(270.1ha)로, 서울대학교 Green-Bio 첨단연구단지(대화면), 강원도 스마트팜(대관령면), 평창군 스마트팜(평창읍) 등 세 지역으로 구성된다.

청정 고지대 환경과 풍부한 천연물·농생명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평창군은 한약재유통지원시설·특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2026년 준공)와 산양삼융복합지원센터(2026년 개관)에 이어 2027년 준공 예정인 서울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연구·실증·사업화 기반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번에 V 밸리 내에서 ‘연구·창업 및 기술 사업화 거점 지구’로 기능하도록 지정된 평창은 천연물 원료 기반의 소재용 작물 생산·전처리·실증, 기업의 초기 연구·창업·기술 사업화 지원, 기능성 소재 표준화 및 기초 R&D 수행 등 후방산업(원료·R&D) 핵심 역량을 담당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지구'에 강원도를 최종 지정하면서 춘천·강릉·홍천·평창 4개의 시군을 연계해 광역 단위로 신청한 '강원 그린바이오산업 V 밸리'가 승인돼 평창군은 강원형 그린바이오 육성 전략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서울대 평창캠퍼스.

육성 지구 지정은 단순한 명칭 부여가 아니라, 바이오파운드리 등 정부 인프라 구축 공모 사업 참여 자격 부여, 지구 내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 가점 혜택, 지자체 공유재산의 사용·대부에 대한 특례 적용 등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실질적·제도적 성과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평창군이 국가 지정 그린 바이오 육성 지구에 공식 포함된 것은 지역산업의 큰 전환점”이라며 “평창을 ‘강원형 그린 바이오산업’의 출발점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지역 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