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대표 “피해 보상 적극 검토…결제정보 침해 없어”

박대준 쿠팡 대표 “피해 보상 적극 검토…결제정보 침해 없어”

기사승인 2025-12-03 17:45:21 업데이트 2025-12-03 18:06:18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대준 쿠팡 대표가 3일 대규모 회원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보상 계획과 시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결제 정보 침해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 정무위 현안 질의에서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전원 보상에 대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피해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 힘 소속 윤한홍 국무위원장이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에 대해 묻자 박 대표는 “법률적으로 본 사안은 아니지만 고객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무위는 국민들의 우려 중 하나인 결제정보 유출에 대한 이슈도 짚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대표에게 “결제 정보, 신용카드 정보, 계좌 번호 유출 등의 피해 없는 것이 확실한가”라고 묻자 박 대표는 현재까지 침해 흔적은 없다고 답했다.

관련 기관인 금융감독원도 전날부터 쿠팡페이에 대한 현장점검을 들어갔으나 민관합동조사단에 속하지 못해 관련 자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윤 위원장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 금감원을 민관합동조사단에 포함시켜 관련 정보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